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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시 에세이

정답은 있다 ㅣ 이정효 ㅣ 다산북스 ㅣ 260223 ㅣ 한국에세이

by 경제 도아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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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있다 — 이정효가 전하는 승부와 삶의 철학


 

서론: 정답은 있다 ㅣ 이정효 ㅣ 다산북스 ㅣ 260223 ㅣ 한국에세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름을 들어본 감독이 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신임 감독 이정효. 주말 예능에서 이름이 언급되고, 축구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응원을 받으며, 국가대표팀이 부진할 때마다 "저 감독을 국대 감독으로 써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인물이다. 2026년 K리그 개막을 앞두고 1부 리그 못지않게 2부 리그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례적인 현상의 중심에도 이정효가 있다.

그는 선수 시절 단 한 번도 언론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을 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국가대표는커녕 스포트라이트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무명 선수였다. 그런 그가 지도자로 전향한 뒤 재정적으로 열악한 시민구단 광주 FC를 이끌어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 우승, K리그1 3위, AFC 챔피언스 리그 8강이라는 믿기 힘든 성과를 연달아 만들어냈다.

그 이정효가 처음으로 책을 냈다. 제목은 『정답은 있다』. 자서전이 아니다. 지름길도 없고 패자부활전도 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 치열하게 몸으로 터득한 철학을 담은 책이다. 오늘 이 블로그에서는 그 책을 깊이 들여다본다.

 

정답은 있다 ㅣ 이정효 ㅣ 다산북스 ㅣ 260223 ㅣ 한국에세이


본론

1. 책 소개

제목: 정답은 있다

저자: 이정효

출판사: 다산북스

출간일: 2026년 02월 23일

장르: 한국 에세이 / 시·에세이

페이지수: 256쪽

 


2. 줄거리

『정답은 있다』는 현재 한국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인 이정효 감독의 첫 번째 책으로, 그가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로서의 현재까지 걸어온 치열한 삶을 바탕으로 풀어낸 승부 철학 에세이다. 화려한 스타 선수 출신 감독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그가, 어떤 생각으로 축구를 해왔고 어떤 신념으로 선수들을 이끌어왔는지를 솔직하고 직설적인 언어로 담아낸다.

 

책은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제목은 이정효 감독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실제로 적혀 있는 세 가지 사자성어에서 가져왔다.

 

제1장 수적천석(水滴穿石) —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이다. 이 장에서는 일과 삶을 향한 이정효의 의지와 태도가 담긴다. 그는 선수 시절 12년 동안 부산 대우 로얄즈, 부산 아이콘스, 부산 아이파크라는 한 구단의 세 이름을 모두 경험한 원클럽맨이었다. 통산 222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었고, 화려한 조명도 없었다. 부상으로 갖은 고생을 했고 은퇴 후에는 피지컬 코치를 지망했지만, 2011년 모교 아주대학교에서 코치와 감독을 맡으며 우연히 지도자 커리어가 시작되었다. 그는 책에서 지름길이란 없다고 단언한다. "절실한 사람이 방법을 찾는다"는 꼭지에서 그는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환경을 탓하지 않고 방법을 찾는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6번을 내리 지더라도 자신의 축구를 해야 한다고, 80분을 버텨야 마지막 10분의 기회가 온다고 말한다. 이 장에는 그가 왜 옆길로 샐 수 없는지, 왜 벼랑 끝만을 걷는 마음으로 살아왔는지가 녹아 있다.

 

제2장 이청득심(以聽得心) — '귀를 기울여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이정효의 자세가 담긴 장이다. 그는 모두가 미쳐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감독은 혼자 떠드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을 안 차본 사람도 축구를 잘 알 수 있다는 꼭지에서는 열린 자세의 중요성을, 나 다음까지 생각하는 것이 리더라는 꼭지에서는 진짜 리더십의 본질을 짚는다. 책 속의 한 대목에서 자신보다 열여덟 살 어린 선수가 면전에서 "감독님이 부족해서 진 거예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프지만 맞는 말이라며 받아들이는 그의 태도가 이 장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기자회견 석상에서 상대 감독의 연봉이 궁금하다며 직접 물어보는 장면,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다음에는 더 좋은 축구로 제대로 발라주겠다고 공언하는 장면 등 책 곳곳에서 그의 직선적인 화법이 그대로 살아 있다. 기세가 닥치면 무조건 올라타야 한다, 보이지 않던 가능성을 보이게 하라, 감독은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같은 꼭지들은 축구를 넘어 모든 조직의 리더들에게도 유효한 말들이다.

 

제3장 음덕양보(陰德陽報) — '남몰래 덕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보답이 따른다'는 뜻이다. 선수들을 대하는 감독으로서의 원칙을 담은 장이다. 감독은 성장시키는 사람이라는 꼭지에서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선수가 자신보다 훨씬 좋은 선수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못 가본 국가대표에 선수들이 승선하고, 자신이 받아보지 못한 연봉이 그들의 통장에 찍히는 것을 바란다고 솔직하게 쓴다. 착한 선수를 키워라, 선수가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마땅한 지적은 1초도 미루지 마라 같은 꼭지들에서는 선수 육성에 대한 그의 구체적인 철학이 드러난다. 정호연, 엄지성과 같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자신은 단지 그들이 커리어를 밟으며 잠깐 들른 사람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체력은 실전에서 기르는 것이라는 꼭지에서는 볼도 없이 운동장을 뛰는 것으로는 경기에서 쓸 체력이 생기지 않는다며, 역량은 오직 실전의 필드에서 길러진다는 신념을 강하게 피력한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문제는 매번 다르지만, 정답은 언제나 있다. 스타 출신도 아니고 지름길도 없었던 사람이, 40대 후반에 처음 주어진 기회를 붙잡아 한국 축구 최고의 전술가 소리를 듣기까지의 과정이 그 메시지의 살아 있는 증거다.


3. 장점

① 자기계발서처럼 읽히지만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실제 승부의 현장에서 몸으로 터득한 이야기라 공허하지 않고 묵직하게 와닿는다.

② 저자 특유의 직선적이고 거침없는 문체가 책 전반에 살아 있어 읽는 내내 리듬감이 있다. 지루하지 않다.

③ 축구를 전혀 몰라도 읽을 수 있다. 삶과 일과 조직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기 때문이다.

④ 세 장의 사자성어 구성이 책 전체에 명확한 흐름을 만들어준다. 의지 → 소통 → 육성의 순서가 논리적이다.

⑤ 과장이나 미화 없이 스스로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서술이 신뢰감을 높인다.


4. 감상평

①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감정은 '단단함'이었다. 화려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사람의 언어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잘 가다듬어진 말이 아니라 살아남으면서 만들어진 말들이라 힘이 있다.

② "남들이 응원해준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나한테 패자부활전은 없다고, 더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는 문장은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을 것 같다.

③ 감독이자 지도자로서의 철학을 담은 책이지만, 결국 어떤 일을 하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5. 추천 독자

① 조직의 리더이거나 리더를 꿈꾸는 사람

② 오랫동안 무명으로 일하며 지쳐가고 있는 사람

③ 자기계발서가 공허하게 느껴져 식상해진 사람

④ 축구를 좋아하고 이정효 감독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

⑤ 삶의 정답이 있는지 회의감이 드는 모든 사람


6. 작가 정보

이정효는 1975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열 살에 축구를 시작했다.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축구부에 입단해 1997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다.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 입단한 뒤 12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222경기 13골 9도움을 기록하고 2009시즌 은퇴했다. 이후 아주대학교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7년간 코치 생활을 하다 2021년 12월 광주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2시즌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 우승, 2023시즌 K리그1 3위 및 AFC 챔피언스 리그 8강을 이뤄냈으며, 2026년 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에 선임되었다.


7. 목차

제1장 수적천석(水滴穿石) 졌으면 울어라 / 내가 옆길로 샐 수 없는 이유 / 오직 벼랑 끝만을 걸어가겠다는 마음으로 / 다시 빼앗으면 그만이다 / 절실한 사람이 방법을 찾는다 / 대수롭지 않게 다시 일어날 것 / 크게 될 사람에겐 어울릴 시간이 없다 / 나의 말로 나를 몰아세워라 / 뭔가를 시도해야 뭔 일이 벌어진다 / 배려는 승부의 세계에서 존중이 아니다 / 최선의 위에는 최고의 자리가 있다 / 여섯 번을 내리 져도 나의 축구를 해라 / 80분을 버티면 10분의 기회가 온다 / 지름길이란 없음을 받아들여라

제2장 이청득심(以聽得心) 모두가 미쳐 있어야 한다 / 굳이 묵묵히 나아가야 할 이유는 없다 / 공을 안 차본 사람도 축구를 잘 알 수 있다 / 나 다음까지 생각하는 것이 리더다 / 공감도 위로도 바라지 말고 / 욕은 내가 먹는다 / 베끼는 데서 그치지 마라 / 시간이 남으면 골을 넣어라 / 기세가 닥치면 무조건 올라타라 / 보이지 않던 가능성을 보이게 하라 / 감독은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 경쟁이 없는 팀은 성장할 수 없다 / 능력을 넘어서는 결과를 바라지 마라

제3장 음덕양보(陰德陽報) 감독은 성장시키는 사람이다 / 팀을 해치면 공개적으로 질타하라 / 성장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 착한 선수를 키워라 / 선수가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 마땅한 지적은 1초도 미루지 마라 / 축구를 이론적으로 이해시켜라 / 봐주는 선수는 없다 / 찍히는 선수도 없다 / 누구나 등을 떠밀어주는 존재가 필요하다 / 체력은 실전에서 기르는 것 / 보이지 않는 노력을 더 칭찬해라 / 뜻을 펼칠 수 없을 때 칼을 갈아라

 

>>> 출처 교보문고

 

정답은 있다 | 이정효 - 교보문고

정답은 있다 | 문제에 따라 매번 달라질 뿐, 정답은 언제나 있다. 축구에도, 삶에도. 만년 후보선수에서 한국 축구 최고의 전술가가 되기까지 수없이 지고 이기면서 빚어낸 이정효의 강인한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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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정답은 있다』는 화려한 언어로 포장된 책이 아니다. 스타도 아니었고 조명도 받지 못했으며, 늦게 출발해 누구보다 먼 길을 돌아온 사람이 쓴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말들은 가볍지 않다.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길을 걷는 사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답 없는 문제를 풀며 살아가는 사람, 오늘 또 졌어도 내일 다시 나가야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말한다.

문제는 매번 달라질 뿐이다. 정답은 언제나 있다.

축구 이야기이지만 축구 밖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책은, 지금 어딘가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정답을 찾고 있다면, 이미 그 길 위에 있는 것이다.

 

>>> 1분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