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소개/소설

천선란 ㅣ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ㅣ 한국소설 ㅣ 허블 ㅣ 251027

by 경제 도아 2025. 10. 17.
반응형

 

서론: 천선란 ㅣ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ㅣ 한국소설 ㅣ 허블 ㅣ 251027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장르를 들으면 대부분 공포와 생존, 절망적인 세계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천선란 작가는 이 익숙한 장르를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합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는 단순한 좀비 소설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세상이 무너진 자리에서도 끝내 놓지 못하는 사랑, 서로를 잊지 않으려는 인간의 마지막 의지를 그려냅니다.

천 개의 파랑, 이끼숲, 모우어 등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천선란 작가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이번 3부작은 그의 문학 세계가 도달한 새로운 경지를 보여줍니다. 배우 박정민과 소설가 백온유의 뜨거운 추천을 받은 이 작품은 좀비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글에서는 천선란 작가의 신작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를 상세히 소개하고, 작품의 매력과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천선란 ㅣ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ㅣ 한국소설 ㅣ 허블 ㅣ 251027

본론

1. 책 소개

제목: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저자: 천선란

출판사: 허블

출간일: 2025년 10월 27일

장르: 한국소설, SF소설, 연작소설

페이지수: 300쪽

 

2. 줄거리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문명이 붕괴된 세계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사랑하는 이를 끝까지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3부작 연작소설입니다.

 

1부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향하는 이주 우주선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옥주는 동면에서 깨어나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합니다. 지구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해 인류 문명이 완전히 붕괴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비극은 우주선 내부에서도 감염이 퍼졌다는 사실입니다. 좀비가 된 동료가 대부분의 선원을 죽였고, 우주선은 죽음의 공간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옥주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상황이 있습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묵호가 좀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옥주와 묵호는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 속에서 자라며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사이였습니다. 둘은 이미 오래전부터 폐허와도 같은 환경에서 서로만을 버팀목 삼아 살아왔습니다.

 

좀비가 된 묵호는 본능적으로 인간을 공격해야 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옥주만큼은 끝까지 지키려 합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사랑의 힘입니다. 죽음을 넘어서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 의식을 잃어도 남아있는 마음이 묵호를 움직입니다. 옥주는 이러한 묵호의 마음을 느끼며 그를 포기할 수 없게 됩니다. 죽어가는 묵호는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좀비가 되어 곁에 있는 묵호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끝을 넘어섰기에 오히려 영원이 가능할 것만 같은 역설적인 희망이 옥주를 붙잡습니다.

 

2부 '제 숨소리를 기억하십니까'는 멸망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다른 행성으로 떠났거나 좀비가 되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극소수이며, 그들은 좀비가 된 가족을 곁에 둔 채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주인공 '제비'는 의식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좀비가 된 엄마를 돌보며 살아갑니다. 그녀를 지켜주던 아버지 '비둘기'가 사라진 후, 제비는 스스로 가장이 되어 폐허 속에서 생존해 나갑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냉정해져야 하지만, 제비는 엄마를 버리지 못합니다. 비록 반응이 없고, 위험한 존재일지라도 엄마는 여전히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흘러 제비는 '은미'라는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은미는 한쪽 다리를 잃은 채 정신 발달 장애를 가진 딸 '노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비는 위험에 처한 은미의 목숨을 구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은미는 노윤을 보살피며 끝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딸을 지키는 것이 그녀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제비와 은미, 그리고 노윤은 서로를 의지하며 폐허 속에서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이들은 생존을 넘어 삶을 이어가는 방법을 찾습니다. 당장 죽을 것만 같고, 가끔은 이미 죽은 것만 같지만, 무너질 것 같은 몸에도 단단한 뼈가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을 마음에서 죽이지 않으려는 의지, 살아 있는데 미리 죽이지 않으려는 다짐이 이들을 지탱합니다.

 

3부 '우리를 아십니까'는 전 인류가 떠나거나 죽어버린 후, 오직 좀비와 동식물만 남은 지구가 배경입니다. 이야기의 화자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기억과 의식을 유지하고 있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는 좀비가 된 아내를 리넨 카트에 싣고 바다를 향해 걷습니다.

 

화자는 자신이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동안 아내가 좀비가 되기 직전까지 남긴 녹음을 듣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두 사람의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화자는 이 목소리를 길잡이 삼아 여정을 이어갑니다. 그의 목적지는 바다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돌보던 거북이 '장풍'을 고향인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 마지막 동행은 단순한 도피나 생존을 위한 발버둥이 아닙니다. 이미 죽음의 세계에 발을 들인 존재가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과정입니다. 화자는 녹음 속 아내의 목소리와 자신의 머릿속에 파편적으로 남은 기억을 통해 아내가 지키고자 했던 인간성을 되새깁니다. 살아 있음이란 맥박이나 온도가 아니라 서로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화자는 아내와 함께 천국을 꿈꾸지 않습니다. 다만 저승의 남은 땅 어디든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그곳을 둘이서 천국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여정은 사랑하는 이를 끝까지 놓지 못하는 인간의 마지막 몸짓이자, 모든 것이 무너진 세상에서도 계속되는 사랑에 대한 증명입니다.

 

세 편의 이야기는 각각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지지만,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단단히 연결됩니다. 바로 사랑하는 이를 끝내 놓지 못하는 마음, 그리고 너를 살리는 방식으로 내가 살겠다는 윤리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으로 인해 살아갑니다.

3. 장점

장르의 재해석: 천선란 작가는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익숙한 장르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합니다. 좀비를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기억을 간직한 존재로 그려내며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감각적인 문체: 탄탄한 서사보다 감각의 파편과 정서의 여운을 병치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기억의 단면과 현재의 폐허가 교차하며 몽타주처럼 이어지는 문장은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인간성에 대한 깊은 탐구: 멸망한 세계 속에서도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사랑과 돌봄, 기억과 망각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아냅니다.

현실과의 연결: 좀비 바이러스라는 SF적 설정이지만, 실제로 폭력과 상실, 병과 장애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잃어가는 현실의 상황과 맞닿아 있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6년에 걸친 완성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6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작가의 성장과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4. 감상평

사랑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좀비가 된 후에도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는 모습은 사랑이 단순히 감정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새겨진 것임을 보여줍니다.

생존과 삶의 차이를 깨닫게 됩니다. 단순히 살아남는 것과 진정으로 사는 것의 차이, 그리고 무엇이 우리를 살게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잊지 않으려는 의지의 힘을 느낍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의식을 잃어도, 서로를 기억하고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야말로 인간성의 증거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천선란 작가의 문학 세계가 한층 깊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인간과 비인간, 돌봄과 구원의 윤리가 이번 작품에서 극한까지 밀고 나간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5. 추천독자

천선란 작가의 팬: 천 개의 파랑, 이끼숲, 모우어 등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입니다.

SF와 좀비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 장르의 새로운 해석을 원하는 분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사랑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 감정의 깊이와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감각적이고 시적인 문체를 선호하는 독자: 천선란 작가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장을 즐기는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철학적 사유를 담은 소설을 찾는 독자: 인간성, 기억,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원하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6. 작가정보

천선란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연작소설 『이끼숲』, 산문집 『아무튼, 디지몬』 등이 있다.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2024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7. 목차

1부 -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2부 - 제 숨소리를 기억하십니까

3부 - 우리를 아십니까

작가의 말

 

>>> 출처 교보문고

결론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는 단순한 좀비 소설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멸망 이후에도 계속되는 사랑, 죽음을 넘어서도 남아있는 기억, 그리고 끝내 놓지 못하는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선란 작가는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의 상황을 통해 오히려 인간성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의식을 잃어도, 몸이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이 작품 속 인물들은 사랑하는 이를 살리는 방식으로 자신도 살아갑니다.

6년에 걸쳐 완성된 이 3부작은 천선란 작가의 문학 세계가 도달한 새로운 경지를 보여줍니다. 감각적인 문체, 깊이 있는 주제의식,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배우 박정민과 소설가 백온유가 추천한 이 작품은, 단 한 번이라도 사랑해 본 적 있는 모든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폐허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도 계속되는 삶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쿠팡 구매 링크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 쁘띠수첩 증정 - 한국소설 | 쿠팡

쿠팡에서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 쁘띠수첩 증정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한국소설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1분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