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바츨라프 스밀 ㅣ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ㅣ 인문교양 ㅣ 김영사 ㅣ230309
현대 문명의 진실을 마주할 준비가 되셨나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기, 먹는 음식, 입는 옷 뒤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들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한다는 세계적 환경과학자 바츨라프 스밀의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세상에 대한 모든 인식을 뒤바꿔놓을 충격적인 진실들로 가득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환경 도서가 아닙니다. 현대 문명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의 삶이 얼마나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2050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가 과연 현실적인지에 대한 과학적이고 냉철한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본론
1. 책 소개
① 제목: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② 저자: 바츨라프 스밀 (Vaclav Smil)
③ 출판사: 김영사
④ 출간일: 2023년 03월 09일
⑤ 장르: 인문, 환경과학, 경제학
⑥ 페이지수: 492쪽
2. 줄거리
바츨라프 스밀은 이 책에서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7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우리 세상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에너지의 현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현대 문명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에너지 소비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18퍼센트에 불과하며, 나머지 82퍼센트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나옵니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저자는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식량 생산의 충격적 진실 토마토 하나를 재배하고 우리 식탁까지 가져오는 데 디젤유 다섯 스푼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현대 농업은 화석연료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질소비료의 원료인 암모니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천연가스가 필수적이고, 온실 난방, 운송, 저장, 포장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만약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현재 세계 인구의 40퍼센트 이상이 굶어 죽을 것이라는 무서운 사실을 제시합니다.
현대 문명의 네 기둥 스밀은 암모니아, 플라스틱, 강철, 콘크리트를 현대 문명의 네 기둥으로 규정합니다. 암모니아는 비료로서 전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핵심 물질입니다. 플라스틱은 1925년 2만 톤에서 2019년 3억 7천만 톤으로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현대인의 삶은 분만실의 플라스틱에서 시작해 집중치료실의 플라스틱에서 끝난다고 표현할 정도로 필수적입니다.
세계화의 양면성 코로나19 팬데믹은 과도한 세계화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세계 고무장갑의 70퍼센트를 한 공장에서 만들고, 의약품의 상당 부분을 중국과 인도의 몇몇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실은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한 결과 생긴 이러한 집중화는 위기 상황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위험에 대한 잘못된 인식 사람들은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과도한 공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의 잠재적 사망자까지 포함하더라도, 핵발전은 화석연료 발전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하지만 대중의 인식은 정반대입니다. 2020년에도 세계 전기의 60퍼센트를 화석연료로 생산했고, 핵발전은 10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환경 문제의 복잡성 SUV의 인기는 전기차의 환경 효과를 상쇄하고 있습니다. 2020년 SUV 한 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일반 승용차보다 25퍼센트 많습니다. 전 세계 SUV 2억 5천만 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은 전기차 1천만 대가 절약하는 탄소량을 몇 배나 상쇄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2040년경 1억 대의 전기차가 절약한 탄소를 SUV가 모두 상쇄할 가능성이 큽니다.
탈탄소화의 현실적 어려움 2050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가 얼마나 어려운 도전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전기 발전의 탈탄소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모든 교통수단을 전기화해야 하고, 콘크리트, 플라스틱, 강철, 암모니아 생산 공정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2019년 화석연료가 세계 에너지 총수요에서 차지한 비중은 80퍼센트였습니다.
기후 정책의 경제학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경제적 순편익을 달성하는 시점은 2080년 안팎입니다. 즉, 현재 태어나는 세대가 성인이 되어서야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연 현재 세대가 이런 장기적 관점에서 희생을 감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
3. 장점
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객관적 분석: 저자는 감정이나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철저히 데이터와 통계에 기반해 현실을 진단합니다.
② 복잡한 내용의 쉬운 설명: 어려운 과학적 개념들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예시로 설명합니다.
③ 균형 잡힌 시각: 환경 문제에 대해 과도한 낙관론이나 비관론에 빠지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④ 광범위한 주제 다룸: 에너지부터 식량, 물질, 세계화, 위험, 환경까지 현대 문명의 모든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⑤ 미래에 대한 실용적 통찰: 허무맹랑한 예측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현실적인 미래 전망을 제시합니다.
4. 감상평
① 눈을 뜨게 하는 경험: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모르고 살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② 불편하지만 필요한 진실: 듣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을 직시하게 만듭니다.
③ 사고의 전환: 환경 문제에 대한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④ 실용성: 개인의 선택부터 정책 결정까지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⑤ 지적 자극: 읽는 내내 새로운 사실들에 놀라며 더 깊이 알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5. 추천독자
①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필수적인 책입니다.
② 정책 입안자와 의사결정권자: 에너지 정책이나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 데 관여하는 모든 분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③ 과학적 사고를 추구하는 독자: 감정적 판단보다는 데이터와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사고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④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⑤ 교육자와 학생: 환경과학, 경제학, 공학 등을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모든 분들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6. 작가정보
바츨라프 스밀
Vaclav Smil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 경제, 역사, 공공 정책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50여 년간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온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세계 발달사를 꿰뚫는 통계분석의 대가로 손꼽히며,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사상가로 주목받았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 환경지리학과 명예교수이며, 캐나다 왕립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체코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를로바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럽연합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정책자문을 했다. 세계의 에너지와 환경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비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과학진흥회(AAAS)의 ‘과학기술의 대중이해상’을 받았다. 2010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발표한 ‘세계적 사상가 100인’에 선정되었고, 2013년 캐나다에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캐나다훈장을 받았으며, 2015년 OPEC 연구상(OPEC Award for Research)을 수상했다.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기술 혁신이 인류 문명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에너지와 환경에 관한 통합적 관점의 책을 집필해왔다. 저서로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대전환》 《에너지란 무엇인가》 등 40여 권이 있다.
번역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어제까지의 세계》 《문명의 붕괴》 등 100여 권이 있고, 지은 책으로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 등이 있다.
7. 목차
- 서문_ 왜 지금 이 책이 필요한가?
1. 에너지에 대하여 - 연료와 전기
근본적 변화
근현대의 에너지 사용
에너지란 무엇인가?
원유의 사용 증가와 상대적 후퇴
전기의 많은 이점
스위치를 올리기 전에
탈탄소화: 속도와 규모
2. 식량 생산에 대하여 - 화석연료를 먹는다
세 계곡, 두 세기의 간격
무엇이 투입되었는가?
빵과 닭고기와 토마토의 에너지 비용
해산물 뒤에는 디젤유
연료와 식량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덜 쓰고… 궁극적으로는 제로로!
3. 물질세계에 대하여 - 현대 문명의 네 기둥
암모니아: 세계인을 먹여 살리는 기체
플라스틱: 다양하고 유용하지만 골칫거리
강철: 어디에나 있고,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
콘크리트: 시멘트가 창조해낸 세계
물질에 대한 전망: 현재와 미래
4. 세계화에 대하여 - 엔진과 마이크로칩, 그리고 그 너머
세계화의 머나먼 기원
바람을 동력으로 사용한 세계화
증기기관과 전신
최초의 디젤엔진, 비행과 무선
대형 디젤엔진과 터빈,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칩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인도의 등장
다양한 분야에서의 세계화
무어의 법칙
필연, 후퇴와 과욕
5. 위험에 대하여 - 바이러스부터 식습관과 태양면 폭발까지
교토에서, 혹은 바르셀로나에서 먹듯이 먹어라
위험의 용인과 지각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위험의 계량화
자발적 위험과 비자발적 위험
자연재해: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보다는 덜 위험하다
우리 문명은 종말을 맞이할 것인가?
지속되는 사고방식
6. 환경에 대하여 - 우리가 가진 유일한 생물권
산소는 위험한 수준에 있지 않다
앞으로도 물과 식량이 충분할까?
왜 지구는 영구적으로 얼어붙지 않는가?
누가 지구온난화를 발견했는가?
더 더워진 세계에서 산소와 물과 식량
불확실성과 약속, 그리고 현실
희망 사항
모형, 의심과 현실
7. 미래에 대하여 - 종말과 특이점 사이에서
실패한 예측
관성, 규모와 질량
무지, 관례의 반복 그리고 겸손
전대미문의 노력, 지체되는 보상
부록_ 숫자에 대하여: 자릿수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_ 현실적이고 과학적으로 사고해야
주
찾아보기
결론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현대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고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지만, 절망보다는 올바른 이해를 통한 현명한 대응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나 과도한 낙관론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바츨라프 스밀의 50년 연구가 집약된 이 역작은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선사할 것입니다.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현재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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