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박시백 《이재명의 길》ㅣ 정치 인물 ㅣ 비아북 ㅣ 250410
현대 한국 정치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인 이재명. 그의 삶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그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박시백 작가의 『이재명의 길』입니다. 이 책은 이재명의 삶을 만화로 풀어내어, 그의 성장과 정치 여정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의 주요 내용과 감상평, 그리고 추천 독자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책 소개
- 제목: 이재명의 길
- 저자: 박시백
- 출판사: 비아북
- 출간일: 2025년 4월 10일
- 장르: 정치 인물 만화
- 페이지수: 200 쪽
2. 줄거리
『이재명의 길』은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선 인물, 이재명의 생애를 따라가는 전기 만화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정치 인물의 연대기가 아니라, 한 인간이 사회적 약자에서 공공의 리더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시대의 흐름과 맞물려 입체적으로 그려냅니다.
줄거리는 가난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경북 안동의 농촌에서 태어나 성남시의 빈민가로 이주한 어린 이재명은 생활고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공장에 다니며 생계를 꾸려야 했습니다. 고된 노동과 산업재해 속에서도 그는 스스로 공부해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됩니다. 이 과정은 그의 삶에 깊은 각인을 남기며, 훗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인의 길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됩니다.
변호사 시절 이재명은 노동자, 철거민, 약자를 위한 변론에 집중합니다. 그는 ‘사회참여형 변호사’로서 명성을 쌓고, 시민단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한 그는 성남시장으로 출마하여 당선되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행보를 시작합니다. 성남시에서 추진한 무상복지 정책과 공공의료 확장 정책은 논란과 동시에 큰 지지를 받으며, 그의 정치철학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경기도지사로서는 ‘기본소득’과 같은 실험적 복지 정책을 실현하며, 강한 추진력과 행정 능력을 입증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보수 언론, 야당, 내부 정치세력들과의 갈등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 후보로 나서게 됩니다. 대선 국면에서는 그의 과거 발언, 가족 문제, 정치적 공방 등 숱한 논란이 발생하지만, 책은 이러한 외부 요인보다도 이재명이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내면적 고민과 태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이야기는 단지 승패를 다투는 정치 드라마가 아닙니다.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한 개인으로서, 또 사회적 지도자로서 어떤 길을 걸었고, 그 길이 어떠한 선택과 대가, 신념 위에 놓였는지를 묵직하게 풀어냅니다. ‘길’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독자에게 하나의 인간이 만든 길을 보여주며, 동시에 그 길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을 함께 생각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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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박시백 작가의 특유의 만화적 표현력입니다. 복잡한 정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며,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재명의 삶을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그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조명하여 깊은 감동을 줍니다.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4. 감상평
『이재명의 길』은 단순한 전기가 아닙니다. 한 인간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와 변화를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재명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선택이 단순한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사회와 시대의 요구에 대한 응답임을 알게 됩니다. 박시백 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서사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합니다.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5. 추천 독자
-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
- 현대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이재명의 삶과 정치 여정에 대해 궁금한 분
- 만화를 통해 인물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
6. 작가 정보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1996년 《한겨레》에서 시사만평 작가로 데뷔해 2001년까지 ‘한겨레 그림판’과 ‘박시백의 그림세상’을 그렸다. 2001년 신문사를 떠나 《조선왕조실록》을 만화화하는 작업에 매진했다. 2003년 《개국》 편으로 시작해 2013년 《망국》 편까지 전체 20권으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완간했고 그해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일제강점기 역사를 만화로 옮기는 작업에 돌입해 자료 수집과 공부, 국내외 현장답사 등을 거쳐 2020년 《박시백의 일제강점사 35년》을 전 7권으로 완간했다. 같은 해 제14회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친일파들을 다룬 《친일파 열전》을 출간했다.
2024년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기반한 《박시백의 고려사》를 전 5권으로 완간했다. 앞으로 《박시백의 일제강점사 35년》 이후의 현대사를 만화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7. 목차
- 프롤로그: 그들의 악마
1장 성장기
산골 소년
소년공
검정고시
아버지
시위를 떠난 살
어머니
2장 싸우는 변호사
대학 시절
다시 성남으로
노동변호사
시민운동가
성남의료원 건립 투쟁
정치의 길에 들어서다
3장 전에 없던 시장
부패즉사 청렴영생
셋째 형, 그리고 형수 욕설
대장동 사업
재선 그리고 3대 무상복지정책
광화문에서
4장 고난의 시간
시련의 시작
대장동 대선
살아남다
에필로그: 인간 이재명
결론
『이재명의 길』은 단지 이재명이란 정치인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 지역정치의 문제, 그리고 정치인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함께 묻는 작품입니다.
작가 박시백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은 정치에 대한 혐오나 무관심을 넘어서, ‘한 인간의 성장기’로서 이 책을 다시 보게 만듭니다. 정치와 사회, 그리고 한 인물의 진면목을 알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당신이 이재명을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반드시 한 번쯤은 마주해야 할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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