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소개/정치사회

존 히빙, 케빈 B. 스미스, 존 알포드《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ㅣ 정치사회 ㅣ 오픈도어북스 ㅣ 250403

by 경제 도아 2025. 4. 2.
반응형

 

서론: 존 히빙, 케빈 B. 스미스, 존 알포드《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ㅣ 정치사회 ㅣ 오픈도어북스 ㅣ 250403

우리는 정치적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진실’을 갈망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 입장에 관한 문제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진보냐 보수냐, 어느 쪽이 더 옳은가를 따지는 대신, 이 책은 그 출발점을 묻습니다. 왜 우리는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갖게 되었을까요? _《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_는 이 질문에 뇌과학, 유전학, 심리학 등 최신 과학의 언어로 답합니다.

 

존 히빙, 케빈 B. 스미스, 존 알포드《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ㅣ 정치사회 ㅣ 오픈도어북스 ㅣ 250403

 

 

본론

1. 책 소개

  • 제목: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저자: 존 히빙, 케빈 B. 스미스, 존 알포드
  • 출판사: 오픈도어북스
  • 출간일: 2024년 4월 03일
  • 장르: 정치·과학·심리 교양서
  • 페이지 수: 400쪽

 

2. 줄거리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입장이 단순한 환경적 요인이나 개인의 경험으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뇌 구조, 생리 반응, 유전 정보 등 생물학적 기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들은 정치 성향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선천적으로 정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성향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어느 정도 방향이 설정된다고 말합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들은 정치적 논쟁이 쉽게 격화되는 이유를 ‘서로 다른 사고방식’이 아닌, ‘서로 다른 생물학적 기반’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뇌과학과 신경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가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 구조적 차이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진보주의자의 뇌는 새로운 자극에 더 민감하고, 다양성과 변화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반면, 보수주의자의 뇌는 위협 자극이나 불확실성에 더 예민하며, 질서와 안정, 전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편도체의 크기 차이, 전전두엽의 활동성, 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정도 등 신경과학적 지표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진보주의자는 자극과 감정에 개방적이며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거리낌이 적지만, 보수주의자는 잠재적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고 이에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기질’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자와 후성유전학, 그리고 진화심리학에 기반한 인간의 생존 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저자들은 쌍둥이 연구와 가족력을 분석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정치 성향이 일정 부분 유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정 유전자 변이(예: 세로토닌, 도파민 관련 유전자)가 개인의 정치적 반응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설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유전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는 결정론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환경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 상호작용 속에서 정치 성향이 고착되거나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이야기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정치적 화합의 불가능성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데 있습니다. 정치 성향은 단순한 교육 수준이나 계급,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각기 다른 ‘두뇌의 언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정치적 적대감이 심화된 현대 사회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합의점을 찾는 데 과학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결국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을 생물학적, 신경학적 관점에서 탐구함으로써, 인간의 정치적 행동을 새롭게 이해하려는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사유와 통찰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정치서를 넘어, 인간 본성과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교양 과학서입니다.

3. 장점

  • 과학적 접근: 감정적 논쟁 대신, 정치 성향을 과학적으로 탐색합니다. 뇌과학, 유전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합해 신뢰도를 높입니다.
  • 균형 잡힌 시선: 진보나 보수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 진영을 객관적으로 설명합니다.
  • 독창적 시각: 정치적 차이를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해석해 새로운 대화의 지점을 제시합니다.

4. 감상평

이 책을 읽고 나면 정치 논쟁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틀렸다”가 아닌, “왜 그렇게 생각할까?”로 접근하게 됩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첫걸음이 뇌과학과 유전학일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정작 그 접근이 가장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방식이었습니다. 양 진영을 아우르는 차분한 시각 덕분에 독자들은 편견 없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5. 추천 독자

  • 정치적 성향 차이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
  • 사회적 양극화의 원인을 알고 싶은 사람
  • 정치 논쟁에 지친 사람
  • 뇌과학과 심리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 교육, 심리, 정치 관련 종사자

6. 작가 정보

  • 존 R. 히버 대학/대학원 교수 (John R. Hibbing)

    존 R. 히빙 박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 출신의 학자이자 심리학 명예 재단 석좌교수이다. 그는 총 70여 개 대학교에서의 강의 경력을 자랑하는 정치학 대가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의 논문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IPSA 입법 전문가 연구 위원회 활동 외에도 구겐하임, NATO, 미국 과학진흥협회 특별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의 연구 관심사는 생물학적 특성과 정치 지향 및 행동과의 관련성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정치적 삶의 개념화와 연구 방식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 케빈 B. 스미스:  (Kevin B. Smith)
    케빈 B. 스미스 박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이다. 그는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한 연구자로, 최근 실적은 2022년 윌리엄 홈즈 맥거피 장수상(William Holmes McGuffey Longevity Awards)에서 교재 및 학술부문 수상이 있다. 스미스 박사는 정치심리학뿐 아니라 공공 정책과 주 정치에 강한 관심을 유지하며, 이들 주제를 다룬 연구와 저서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미국 정치과학협회, 중서부 정치학협회 등 관련 기관의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 존 알포드: (John R. Alford)
    존 R. 알포드 박사는 라이스 대학교 정치학 교수이자 미국 정치학회 최고 논문상인 CQ Press Awards 수상자이다. 그는 학계에 탄광 안전, 동유럽 출산 장려 정책, 의회 선거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사례를 발표해 왔다. 그리고 선거구 재조정 및 선거법 분야에서 컨설턴트 및 전문 자문가로 활동하였다
  • 번역 / 김광수

    ㆍ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졸업
    ㆍ 경제, 경영서 및 자기계발서 전문번역가

    글을 사랑하고 글을 통해 사회적 지성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1998년부터 출판번역업에 종사하며 50여 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대표 역서로는 《스페어》,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워터》, 《서번트 리더십》, 《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미친 듯이 심플》, 《NEW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실행에 집중하라》,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등이 있다.

 

7. 목차

  • 서 문 ┃ 계승되는 갈등

    ◾ 제1장 ┃ 불편한 동행
    갈등의 역학┃정치와 과학┃이념의 스펙트럼┃ 확률적으로 사고하라┃라이프니츠의 헛소리┃드러나는 진실┃싸움만이 답일까?

    ◾ 제2장 ┃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정치적 동류 교배┃정치의 유동성┃보편성의 지배┃이념이 곧 ‘우리’다

    ◾ 제3장 ┃ 무엇으로 정상을 판단하는가?
    다양성과 비합리성┃단일하다는 전제의 흐름┃로크와 글래드웰의 함정┃이분법의 시대는 끝났다┃행동의 생물학┃차이의 세계

    ◾ 제4장 ┃ 선호의 정치학
    취향은 이념적이다┃권위주의적 정치 성향┃취향을 가르는 성격┃도덕 감각의 수용체┃정치와 성격의 상관관계┃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 제5장 ┃ 엇갈리는 시선
    시선과 사회적 반응┃세상을 담는 기준┃집중 속에 답이 있다┃눈길이 머무는 곳에┃인식의 차이┃정보의 획득과 활용┃만들어진 현실

    ◾ 제6장 ┃ 우리의 본성은 운명인가?
    인체의 정보 처리 체계┃정치와 뇌┃손에 땀을 쥐는 정치┃각인된 혐오와 외집단┃얼굴 속 정치학┃부정 편향과 보수주의┃정치적 차이의 뿌리

    ◾ 제7장 ┃ 결국 환경은 무의미한가?
    유전자의 힘┃정치 성향도 유전된다?┃쌍둥이의 정치 성향┃정치 신념의 유전적 편차┃후성유전적 변화┃불편한 진실┃진화하는 통념

    ◾ 제8장 ┃ 분화의 역사
    생존의 조건┃무엇을 부정하려 하는가?┃환경에 따른 유전 변이┃집단 선택과 유전적 다양성┃선택 압력과 정치 성향┃적대적 공생┃유전자가 전부는 아니다┃진화의 혼란

    ◾ 제9장 ┃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나?
    정치 성향의 유전성┃사회생물학 논쟁과 유전적 동일성┃두 도시 이야기┃착각에 잡아먹히다┃차이를 인정하자┃다름을 설득하는 언어┃타고난 성향을 포용하자┃바람직한 정치 체제란 무엇인가?

    ◾ 결 론 ┃ 서로 다른 현실 아래
    진보주의자에게 전하는 말┃보수주의자에게 전하는 말┃변화는 계속된다

    ◾ 부 록 ┃ 정치 성향 진단 테스트

    ◾ 참고 문헌

>>> 출처 교보문고

결론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정치적 다름을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닌, 인간 존재의 다양성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책입니다. 뇌와 유전자가 만드는 복잡한 인간의 사고방식 속에서, 우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정치가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공감의 과학을 제안합니다.

 

>>> 1분 책 소개


>>> 쿠팡 구매 링크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타고난 성향인가 학습된 이념인가 - 정치/외교학 일반 | 쿠팡

쿠팡에서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타고난 성향인가 학습된 이념인가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정치/외교학 일반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