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이호 《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ㅣ 인문 철학 ㅣ 웅짘지식하우스 ㅣ 241223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때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어디를 향하는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삶에 대한 해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모를 때, 역설적으로 죽음에서 그 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호 교수님의 첫 인문 철학서,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죽음의 관점에서 삶을 성찰하며,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법의학자로서 수많은 죽음을 마주한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무겁지만 동시에 따뜻하고, 어렵지만 깊은 위로와 통찰을 전합니다. 이 글에서는 책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저자의 메시지를 살펴보고,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본론
1. 책 소개
- 제목: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 저자: 이호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출간일: 2024년 12월 23일
- 장르: 인문 / 철학 / 교양철학
- 페이지수: 272쪽
2. 줄거리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다양한 죽음의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삶과 죽음의 본질을 일깨우는 여정을 제시합니다. 책의 첫 문장은 “삶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하며,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기적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 관계, 기회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그의 이야기는 죽음의 냉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그 이면에서 삶의 빛나는 가치를 발견하게 만듭니다.
책은 단순히 철학적 논의를 넘어 실제 사건과 사례를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4천여 건의 부검을 통해 마주했던 죽음의 기록 속에서, 저자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한 이들, 뜻하지 않은 질병에 쓰러진 사람들, 그리고 주변의 따뜻함을 느끼며 편안하게 눈을 감은 노인까지. 각 사례는 죽음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히 죽음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한 사례에서는 가족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랜 시간 연락하지 않던 형제가 동생의 죽음을 통해 재회하고, 뒤늦게라도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면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죽음이 주는 메시지는 살아 있는 자들의 몫”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강조합니다. 또한, 의학적 관점에서 죽음의 과정을 설명하며, 우리가 건강을 돌보고 삶을 더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죽음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죽음을 외면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곧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이 질문 속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해답을 찾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쉽게 잊히는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됩니다. 친구와의 대화, 가족과의 저녁 식사,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 같은 사소한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죽음이란 주제를 다루면서도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책입니다.
3. 장점
- 현실적인 사례를 통한 공감: 이호 교수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추상적인 철학이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죽음과 삶의 본질을 깨닫게 합니다.
- 따뜻한 시선과 깊은 통찰: 법의학자로서 수많은 죽음을 접한 저자는 차갑고 냉철한 시선이 아니라, 따뜻하고 공감 어린 태도로 죽음을 대합니다. 그를 통해 독자는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됩니다.
- 읽기 쉬운 문체: 책은 법의학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지만, 저자의 유려한 문체와 쉽게 풀어낸 설명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4. 감상평
책을 읽는 동안, 죽음이라는 주제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에 자연스럽게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졌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안에서 발견되는 따뜻함과 희망이 저를 위로했습니다. 죽음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법의학자의 시각이지만, 책 속의 모든 이야기가 결국 ‘삶의 소중함’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한 “삶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문장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평소에 놓치기 쉬운 가족, 친구와의 관계, 혹은 당연하게 여겼던 건강과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5. 추천 독자
이 책은 삶과 죽음에 대해 한 번쯤 깊이 고민해보고 싶었던 모든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분들, 혹은 상실과 죽음을 경험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큰 위로와 통찰을 줄 것입니다. 또한 인문학적 사고를 좋아하고, 철학적 질문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저자의 이야기에서 큰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6. 작가정보
- 법의학자 / 이호
삶과 죽음으로 진실을 밝히고, 시대의 아픔을 치료하는 법의학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전북대병원에서 병리학 전문의 수련을 마치고 1998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법의학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국과수에 파견된 첫날부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사건’ 등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대형 참사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이후로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은 대형 참사 현장 수습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수사기관의 잘못으로 애꿎은 시민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약촌오거리 사건’ 등의 재심 과정에서 법의학자로서 진실을 밝히는 증언을 하여 피해자들이 누명을 벗고 재심에서 승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모교인 전북대 의대에 교수로 임용되었고,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변사 사건들의 부검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년간 약 4천여 건의 시신을 부검하며 법의학자로서 억울한 망자들의 마지막 대변인이 되어주고 있다.
7.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 죽은 자가 산 자를 가르친다
삶의 가장 마지막 순간에 만나는 의사
보이는 거짓과 안 보이는 진실
아무도 그날의 신음 소리를 듣지 못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얼마큼 슬퍼해야 할까
가장 가엾은 사람의 길동무가 되어주는 일
파묘와 변호
물에 빠진 아이는 누가 구해야 할까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어떤 아이들
생이 종료되기 전에 만난 아이
2부 - 삶은 죽음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가
죽음에 이르는 크고 작은 일련의 점들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일
의미를 찾는 삶에 대하여
무엇이 선(善)인가
아주 작은 한 조각이라도
절대 흥분하지 마라
가장 많이 구조한 사람, 가장 많이 구조하지 못한 사람
사람은 반드시 실수한다, 나도, 당신도
기차가 먼저일까 철도가 먼저일까
3부 - 나의 죽음, 너의 죽음, 그리고 우리의 죽음
가장 깨끗했던 299구의 시체에 대하여
배는 다시 침몰할 것이다
어느 부부가 한 자루의 도토리를 모으기까지 걸린 시간
나는 죽음에서 삶을 바라본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결국 사랑의 힘
우리에게는 평온하게 죽을 권리가 있다
인체가 아닌 인간을 보라
나의 죽음, 너의 죽음, 우리의 죽음
너무 늦게 배달된 편지
인용 출처
결론
죽음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 마주해야 할 궁극적인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현실을 배우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단순히 죽음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통찰하고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지침서입니다.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우리의 일상을 다시금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을 배우고, 더 깊이 있고 충만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한 법의학자가 수천의 인생을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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