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김용옥 (도올)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2》ㅣ 인문 ㅣ 동나무 ㅣ 241028
2024년 10월 28일,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사상을 탐구한 김용옥(도올)의 책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 한국인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했던 만해 한용운을 다시금 조명하고, 그의 작품 《님의 침묵》과 사상을 심도 있게 분석한 저작입니다. 만해 한용운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일제에 저항한 불굴의 투사이자, 철학적 사유와 감성이 깃든 시를 남긴 문인이었습니다. 김용옥은 이 책을 통해 만해의 삶과 시에 담긴 메시지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그가 지닌 매력과 가치를 다시금 우리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오늘은 이 두 권의 저작을 통해 만해 한용운을 만나는 여정을 안내하겠습니다.
본론
1. 책 소개
- 제목: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권, 2권)
- 저자: 김용옥 (도올)
- 출판사: 동나무
- 출간일: 2024년 10월 28일
- 장르: 인문 / 문학이론 / 문인
- 페이지수: 1권 396쪽 / 2권 408쪽
2. 줄거리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의 줄거리는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그의 작품, 특히 대표 시집인 《님의 침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만해의 생애를 시간 순서에 따라 따라가며, 그가 남긴 사상과 문학적 유산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먼저, 만해 한용운의 어린 시절과 그가 불교에 심취하게 된 배경, 출가의 과정 등을 통해 그의 정신적 토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어서, 일제 강점기 조선의 고통 속에서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불교 사상과 철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민족의식과 문학적 감성을 결합한 그의 행보를 그립니다. 특히, 그는 일본에 저항하기 위해 조선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사상적 강직함을 유지하면서도 시를 통해 그 가슴 깊이 품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습니다.
또한, 책은 만해의 대표작 《님의 침묵》의 창작 배경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구합니다. *《님의 침묵》*은 단순한 사랑시가 아니라,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일제에 저항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해석됩니다. “님”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한 개인을 넘어선 상징으로, 조국과 민족,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주적 존재를 암시합니다. 도올 김용옥은 이러한 상징의 깊이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며, 만해의 시가 가진 독특한 형식과 감성에 주목합니다.
만해는 이 시를 통해 민족적 고통을 초월하고자 했으며, 불교 사상과 한국 전통 사상을 결합해 보다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그의 시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고통,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감정들은 개인적인 감정을 뛰어넘어 한 시대의 아픔을 대변하는 동시에, 인간 내면의 심오한 세계를 탐구합니다.
3. 장점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는 단순히 만해의 생애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문학적·사상적 유산을 다각도로 탐구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심도 있는 문학적 분석: 도올은 만해의 작품을 단순히 읽고 해석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의 시가 한국 문학사에서 갖는 가치를 짚어내며, 만해의 사상이 한국의 문화적 유산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님의 침묵》*의 상징과 문학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이 그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 철학과 사상의 융합: 만해 한용운은 불교 사상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시세계를 구축한 인물입니다. 도올은 그의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시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철학적 시각에서 고찰해 만해의 사유가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 현대적 시각의 재해석: 도올은 만해의 사상을 21세기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그의 사상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현대인들에게도 만해의 메시지가 여전히 강력하게 다가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문학사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사회적 이슈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만해의 정신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습니다.
4. 감상평
도올 김용옥이 탐구한 만해 한용운은 그야말로 ‘한국의 영혼’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의 생애와 작품을 단순히 역사적, 문학적 가치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깊이를 가진 위대한 문학유산으로 해석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만해의 시를 통해 전달되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조국 독립을 향한 염원은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한 시대의 영혼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도올은 이러한 만해의 철학과 문학을 철저히 분석하여 독자가 그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님의 침묵》*의 상징적 의미와 구조를 분석하는 부분에서 만해의 시가 가진 매력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만해가 단순한 문인이 아니라, 시대와 민족의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자신만의 언어로 승화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자유와 독립을 꿈꾸며,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메시지를 남긴 만해의 삶을 조명한 도올의 해석은 현대에도 많은 울림을 줍니다.
5. 추천 독자
이 책은 특히 다음과 같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 한국 문학과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 만해 한용운의 문학과 철학적 깊이를 다루고 있어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 역사 속 인물의 정신과 삶을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독자: 만해의 생애와 사상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그를 역사적 인물로만이 아닌 현대적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 인문학적 사고를 넓히고자 하는 독자: 문학과 철학, 역사적 분석이 어우러져 있어 인문학적 사고를 넓히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독자: 만해의 철학과 문학이 한국 문학사에서 가지는 가치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므로, 한국 문화를 알고자 하는 외국인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6. 작가 정보
- 유학 동양철학자 / 김용옥
우리나라의 대표적 철학자 도올 김용옥은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유교의 핵심 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와 《효경》의 역주를 완성하였으며, 그의 방대한 중국고전 역주는 한국학계의 기준이 되는 정본으로 평가된다. 그의 《중용》역주는 중국에서 번역되어(海南出版社) 중판을 거듭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을 지속적으로 계발시키며 쉼 없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 나온 그의 저서,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 《우린 너무 몰랐다》, 《노자가 옳았다》,《동경대전1·2》, 《용담유사》, 《도올 주역 강해》, 《도올 주역 계사전》는 모두 그가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밟고 있는 역작들이다.
7. 목차
1권
서시序詩: 이 시대가 만해를 부릅니다 5
제1장: 동심의 세계 25
제2장: 조지훈의 예혼藝魂 여로旅路 62
제3장: 조지훈과 만해, 나의 고려대학교 교수시절 101
제4장: 조지훈과 고려대학교 국문과 학생들이 주동이 된 《한용운전집》 발간 132
제5장: 만해의 정신세계: 한학과 불학의 융합 147
제6장: 만해의 감성세계 166
제7장: 만해의 불교수업 187
제8장: 3·1만세혁명, 여운형과 만해 238
제9장: 《십현담주해》, 매월당 김시습과 만해 273
제10장: 만해의 한글사랑 287
제11장: 기독교의 한글성서, 찬송가운동 300
제12장: 님은 무엇일까? 305
제13장: 이별의 미학 324
제14장: 타고르라는 이국색異國色의 정체 342
제15장: 만해의 타고르 평가, 만해가 발간한 《유심》 373
2권
제16장: 만해의 논개 사랑 19
제17장: 선사禪師의 설법 51
제18장: 첫 키쓰 60
제19장: 나룻배와 행인 71
제20장: 님의 얼굴 84
제21장: 계월향을 위한 노래 94
제22장: 꿈이라면 105
제23장: 나의 꿈, 오서요 111
제24장: 사랑의 끝판 119
제25장: 독자에게 125
《만해를 부른다》 독자들에게 128
만해 한용운 연표 137~225
님의 沈默 초판본 406~226
결론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는 만해의 삶과 사상을 종합적으로 다룬 탁월한 저작입니다. 도올 김용옥은 이 책을 통해 만해 한용운이라는 인물을 현재의 시각에서 다시 조명하며, 그가 한국 문학과 사상에 남긴 유산이 얼마나 큰지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일제 강점기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정신적 독립과 자주성을 주장한 만해의 사상은 여전히 큰 울림을 주며, 그의 문학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그의 메시지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유의미한 가르침을 줄 것입니다.
(김용옥)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 +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2 (전2권) - 인문/교양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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