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탐 경의 임사전언 ㅣ 이영도 ㅣ 황금가지 ㅣ 251107 ㅣ 미스터리 소설
서론: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 ㅣ 이영도 ㅣ 황금가지 ㅣ 251107 ㅣ 미스터리 소설
한국 판타지 문학의 살아있는 전설, 이영도 작가가 7년 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드래곤 라자로 한국 판타지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후, 눈물을 마시는 새로 전 세계 17개 언어권 30여 개 나라에 수출되며 한국 판타지 문학의 위상을 높인 그가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닙니다. 판타지에 추리, 미스터리, 메타픽션, 고딕호러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전에 없던 독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가가 살해당한 후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소설을 쓴다는 독특한 설정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 작품은 30년 가까이 소설을 써온 작가의 통찰이 빛나는 야심작입니다. 작가와 독자의 관계, 창작의 윤리, 검열과 표현의 자유 같은 묵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다룹니다. 이영도 작가만의 독보적인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책 소개
① 제목: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
② 저자: 이영도
③ 출판사: 황금가지
④ 출간일: 2025년 11월 07일
⑤ 장르: 판타지, 미스터리, 추리소설
⑥ 페이지수: 492쪽
2. 줄거리
인기 작가 어스탐 로우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완전히 죽지 않았습니다. 신비로운 힘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채 4년이라는 시간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 특별한 상황에서 어스탐 로우는 한 가지 결정을 내립니다. 자신을 죽인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대하 소설을 쓰기로 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임사전언, 죽음 직전에 남기는 마지막 증언입니다.
어스탐 로우는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용의자로 좁혀가며 치밀하게 소설을 써 내려갑니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정통 밀실 추리소설의 구조를 따릅니다. 하지만 여기에 판타지 세계관이 더해지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작가는 자신의 과거를 되짚으며 누가, 왜 자신을 죽이려 했는지 추적해 나갑니다.
소설 속 세계는 우리가 아는 현실과는 다른 판타지 세계입니다. 마법과 신비로운 존재들이 공존하는 이 세계에서 어스탐 로우는 작가로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지만,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일부 작품은 실존 인물을 모델로 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로 인해 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소설을 쓰면서 자신의 창작 과정을 돌아봅니다. 작가와 독자의 관계, 실제 인물을 소설 속 캐릭터로 재현하는 것의 윤리적 문제, 창작의 자유와 책임 사이의 경계 등 작가로서 마주했던 근본적인 질문들과 마주합니다. 그의 작품들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각 장의 끝에는 본문과 관련된 짧은 희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희곡들은 본문의 내용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거나, 숨겨진 진실을 암시합니다. 때로는 본문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본문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들에게 능동적인 해석을 요구하며, 하나의 진실이 여러 방식으로 재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용의자들은 하나씩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질투에 불타는 동료 작가, 자신을 모델로 한 캐릭터에 분노한 실존 인물, 작가의 과거와 연관된 인물들까지 다양한 용의자가 등장합니다. 어스탐 로우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고, 과거의 작품들을 재검토하며, 조각조각 흩어진 단서들을 모아갑니다.
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어스탐 로우는 더 큰 의문에 직면합니다. 과연 자신이 쓰는 이 소설은 진실을 밝히는 도구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허구일까요? 작가로서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이 현실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 창작 행위 자체가 폭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시작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죽음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4년이라는 시한은 무자비하게 다가오고, 어스탐 로우는 시간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고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완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작가로서 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이자, 독자들에게 남기는 최후의 메시지입니다.
소설은 추리의 긴장감과 판타지의 상상력, 그리고 메타픽션적 성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전개됩니다. 독자들은 어스탐 로우와 함께 범인을 추적하면서, 동시에 소설 쓰기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작가는 왜 쓰는가, 독자는 왜 읽는가, 그리고 이야기는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결말을 향해 가면서 모든 단서들이 하나로 수렴됩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함께 진실이 드러나고, 어스탐 로우의 임사전언은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소설 읽기가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함께 진실을 탐구하는 여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3. 장점
① 장르의 혁신적 융합: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판타지, 추리, 메타픽션, 고딕호러 등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각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작품으로 녹여냈습니다. 정통 밀실 추리의 긴장감에 판타지 세계관의 상상력이 더해져 독특한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② 독창적인 서사 구조: 본문과 희곡을 교차 배치한 구성은 매우 참신합니다. 각 장 끝에 수록된 짧은 희곡들은 본문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고,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 해석하고 사유하게 만듭니다.
③ 깊이 있는 주제 의식: 작가와 독자의 관계, 창작의 윤리, 재현의 문제, 검열과 표현의 자유 등 문학과 창작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다룹니다. 가벼운 오락거리가 아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진지한 작품입니다. 30년 가까이 소설을 써온 작가의 통찰이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④ 치밀한 복선과 구성: 추리소설로서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단서들이 나중에 모두 의미 있게 회수되며, 복선이 치밀하게 짜여 있습니다. 재독할 때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⑤ 유머와 진지함의 균형: 무겁고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영도 작가 특유의 유머가 살아있습니다. 웃음과 생각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4. 감상평
① 작가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 이 소설은 작가가 작가에 대해 쓴 메타적인 작품입니다. 소설을 쓴다는 것,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탐구합니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창작 행위를 성찰하는 과정이 감동적이면서도 날카롭습니다.
②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 추리소설의 틀을 따르지만, 판타지적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독자의 추리를 배신하면서도 납득할 수 있는 반전들이 인상적입니다.
③ 다층적 읽기의 즐거움: 표면적으로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물이지만, 더 깊게 읽으면 문학과 창작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독자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층위로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④ 이영도 월드의 새로운 지평: 기존 이영도 작품의 팬들에게는 작가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추리와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작가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추천독자
① 이영도 작가의 기존 팬: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고 이영도 작가의 작품 세계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입니다. 작가의 새로운 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추리소설 애호가: 정통 밀실 추리의 구조를 따르면서도 판타지적 상상력이 더해진 독특한 추리소설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③ 문학과 창작에 관심 있는 독자: 소설 쓰기, 창작의 윤리, 작가와 독자의 관계 등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많은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④ 메타픽션을 좋아하는 독자: 소설 안에서 소설 쓰기를 다루는 메타적 구조를 즐기는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⑤ 새로운 장르 융합을 찾는 독자: 기존 장르의 경계를 넘는 실험적인 작품을 좋아한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6. 작가정보
이영도 작가는 1972년생으로 1997년 드래곤 라자로 등단하여 한국 판타지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드래곤 라자는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한국 판타지 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표작 눈물을 마시는 새는 전 세계 17개 언어권 30여 개 나라에서 출간되며 한국 단행본 출판 수출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 판타지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K-판타지의 가능성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30년 가까운 작가 경력 동안 드래곤 라자 시리즈, 눈물을 마시는 새 시리즈, 피를 마시는 새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2018년 오버 더 초이스 이후 7년 만에 신작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을 발표하며 여전히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영도 작가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넘어, 판타지라는 장르를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내는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상상력과 철학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작품 세계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7. 목차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1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2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3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4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5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6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7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8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9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10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11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12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13
실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막 #14
결론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은 이영도 작가가 30년 가까운 작가 생활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집대성된 작품입니다. 판타지, 추리, 메타픽션을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전에 없던 독서 경험을 선사합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문학과 창작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읽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작가가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소설을 쓴다는 설정 자체가 매혹적입니다. 이 설정은 단순한 장치를 넘어, 작가와 작품, 독자와의 관계에 대한 메타적 성찰로 이어집니다. 소설을 읽으며 우리는 어스탐 로우와 함께 범인을 찾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 쓰기의 의미를 되묻게 됩니다.
7년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기다림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며, 이영도 작가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한국 판타지 문학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492쪽의 이 작품은 단숨에 읽히면서도, 다 읽고 나면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추리의 긴장감, 판타지의 상상력, 그리고 문학적 성찰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2025년 한국 문학계에 던져진 하나의 도전장입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이야기의 힘과 작가의 책임, 그리고 독자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도서관은 천년만년 이어질 작가 최후의 목적지가 아니라 미래의 독자와 작가가 함께 이용하는 심부름꾼일 뿐이에요. 작가의 최종 목적지는 언제나 독자니까. 작품 속 이 문장처럼,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은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하나의 다리가 될 것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우리는 이야기의 본질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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