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펠리니 ㅣ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ㅣ 독일소설 ㅣ 북파머스 ㅣ 250813
서론: 페트라 펠리니 ㅣ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ㅣ 독일소설 ㅣ 북파머스 ㅣ 250813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독일 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단 22페이지의 원고만으로 오스트리아 최고 문학상을 수상하고, 독일 13개 출판사가 판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화제작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입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살아가는 15세 소녀 린다와 치매로 고통받는 86세 노인 후베르트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페트라 펠리니 작가가 간호사로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써낸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본론
1. 책 소개
① 제목: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② 저자: 페트라 펠리니
③ 출판사: 북파머스
④ 출간일: 2025년 08월 13일
⑤ 장르: 독일 소설, 휴먼 드라마
⑥ 페이지수: 376쪽
2. 줄거리
열다섯 살 린다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살아갑니다. 악몽 같은 기억을 안고 자란 린다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뛰어드는 것입니다. 열여덟 번째 생일이 오기 전에 단정하게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런 린다가 상상하는 죽음의 장면은 나름대로 아름답습니다. 머리카락은 깔끔하고, 숙제도 모두 끝내고, 방도 잘 정리된 상태로 말입니다.
그런 린다에게 갑자기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생겨버렸습니다. 바로 86세 노인 후베르트입니다. 후베르트는 40년간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사고 없이 지켜낸 것을 생애 최고의 자부심으로 여기는 할아버지입니다. 하지만 치매가 시작되면서 7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린다는 후베르트의 24시간 요양보호사 에바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일주일에 세 번,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마다 후베르트를 찾아가 돌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모든 것에 덤덤한 린다는 치매가 나날이 악화되는 후베르트를 가르치거나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가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곁에 머뭅니다.
린다와 후베르트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서로를 느끼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물결 같은 관계입니다. 마치 아이들이 손으로 하는 놀이처럼, 제일 위에 있는 손 위에 다른 손이 놓이고, 제일 아래에 있는 손이 빠져나와 다시 제일 위에 놓이는 식으로 감정과 분위기와 몸짓이 쌓입니다. 어떤 때는 후베르트의 으르렁거림이, 또 어떤 때는 에바의 국가가, 또 어떤 때는 린다의 유머가 위에 놓입니다.
후베르트가 호흡이 가빠져 더 이상 안마당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자, 린다는 특별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고급 녹음기를 빌려 수영장의 소리를 담기로 한 것입니다. 돌판에서 올라오는 온기, 보리수나무가 내는 솨솨 소리, 지붕에서 비둘기들이 구구거리는 소리, 방금 깎은 잔디 냄새 등 후베르트가 그리워하는 모든 것들을 녹음으로 전해주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후베르트가 멋졌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 거라 믿으며 말입니다.
린다는 쿠션 안락의자를 햇빛이 드는 쪽으로 옮기고, 후베르트에게 모자를 씌운 다음, 5월 20일 토요일 스포츠 풀장과 5월 21일 일요일 아동용 풀장, 그리고 5월 28일 일요일 수영 대회 상황 중 하나를 골라 들려줍니다. 후베르트는 양손을 허벅지에 내려놓고, 눈길을 허공으로 향한 채 녹음에 귀를 기울입니다. 어쩌면 그는 지금 탁구를 치거나 풀장 주위를 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피부에 내리쬐는 햇빛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린다는 이따금 누구에게 뭘 선물할까 곰곰이 생각합니다. 포장을 풀 수 있는 진짜 선물이 아니라, 상상 속의 선물들을 말입니다. 나방에게는 많고 많은 실수를 빌어주고 싶어 합니다. 인간은 실수를 저지르고 결함이 있는 존재라는 걸 그녀가 깨달을 수 있도록 시리즈로 실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심각한 실수, 제대로 된 실수를 하고도 땅이 갈라져서 자기를 삼키지 않는다는 걸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린다는 '아베 마리아'를 들으며 마법 같은 경험을 합니다. 자신이 물이고 음악이 스펀지인 것처럼 느껴지며, 지난 몇 주 동안의 긴장감이 스르르 사라집니다. 어깨에서 힘이 빠지고, 손이 무릎에 차분하게 놓입니다. 사과 케이크가 없는데도 그 향기가 풍겨오고, 부드러운 빛이 눈꺼풀을 통해 비쳐 들어옵니다. 후베르트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에바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삶이 우리를 뒤섞어 모아주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 할머니가 헤어질 때마다 귀에 속삭였던 후고 폰 호프만슈탈의 문장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에게 신비로운 의미를 지닌 존재다.' 이 문장은 린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호수에서 린다는 후베르트의 시선이 헤엄치며 지나가는 오리 한 쌍을 좇는 걸 지켜봅니다. 거의 알아채지 못할 만큼 그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음 순간 얼굴 전체에 웃음이 퍼집니다. 그가 '오리들 봤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린다를 보고, 린다는 싱긋 웃으며 자기를 이곳에 데려다주어 고맙다고 그가 인사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부드럽고, 그의 표정은 느긋합니다. 린다는 이런 걸 상상했던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이 일에 비해 너무 큰 것 같은 기쁨을 느낍니다.
린다의 엄마와의 대화에서 린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습니다. "우리 그냥 그런 척하자"라고 말하며,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 척하며 지낸다고, 사는 게 괜찮은 척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들 잘해내지 못한다고, 우리도 그런 척할 수 있다고, 우리 삶이 괜찮은 척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후베르트의 상태는 점점 악화됩니다. 이건 느린 죽음입니다. 뇌세포와 피부세포가 죽고, 근육이 허물어집니다. 머리카락과 속눈썹이 빠지고, 모든 것이 적어지고 또 적어지지만 눈썹만 숱이 많아집니다. 린다는 그의 눈썹을 매만지며 "여기에 담배를 올려놓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농담을 합니다. 그의 뺨에 붙은 속눈썹을 발견하면 그걸 불면서 돈과 바닷가의 집과 테슬라를, 그리고 후베르트에게 슈퍼 두뇌를 달라는 소원을 빕니다.
기억이 사라져가는 후베르트의 곁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리려는 린다의 노력은 결국 자기 삶을 향한 애정으로 바뀌어갑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 거창한 변화 없이도 매번 같은 요일마다 서로의 삶에 잠시 머무는 그 시간들 속에서 린다는 서서히 삶을 회복해갑니다.
3. 장점
① 진정성 있는 소재: 작가가 간호사로 일하며 직접 경험한 현실을 바탕으로 써낸 이야기라서 매우 진실하고 생생합니다.
② 섬세한 심리 묘사: 치매 환자와 자살을 생각하는 소녀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③ 따뜻한 시선: 약한 존재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작품 전반에 스며들어 있어 읽는 내내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④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죽음을 소망하던 소녀가 삶을 되찾는 과정을 돌봄이라는 행위를 통해 보여주는 방식이 매우 독창적입니다.
⑤ 문학적 완성도: 단 22페이지 원고로 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문학적 품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4. 감상평
① 깊은 여운: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울림이 남는 작품입니다. 특히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에게 신비로운 의미를 지닌 존재다'라는 문장이 가슴 깊이 새겨집니다.
②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 죽음을 꿈꾸던 소녀가 타인을 돌보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독자에게도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③ 치유의 힘: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을 갖게 되는 치유의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
④ 인간관계의 소중함: 세대를 넘나드는 진정한 우정과 돌봄의 가치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5. 추천독자
① 간병이나 돌봄 경험이 있는 분들: 치매 환자를 돌보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②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분들: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철학적 깊이를 가진 작품입니다.
③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④ 독일 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 현대 독일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
⑤ 치유가 필요한 분들: 마음의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힐링 소설입니다.
6. 작가정보
페트라 펠리니
Petra Pellini
1970년 오스트리아 포어아를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간호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브레겐츠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첫 장편소설이다. 정식 출간에 앞서 2021년 작품의 일부 원고로 오스트리아 지역 최고 문학상인 ‘포어아를베르크 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쓴 것은, 어쩌면 약한 이를 보호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의 성장과 돌봄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직후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번역 전은경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 직원을 거쳐 지금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한다. 『영원한 우정으로』 『폭풍의 시간』 『리스본행 야간열차』 『언어의 무게』 『프랭키』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스물두 번째 레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7. 목차
1-67
1년 후
결론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선 삶의 교과서 같은 작품입니다. 죽음을 소망하던 15세 소녀와 기억을 잃어가는 86세 노인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무리 작고 약한 존재라도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진정한 돌봄은 상대방을 바꾸려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곁에 있어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독일 13개 출판사가 경합을 벌였을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소설은, 읽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돌봄의 가치와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은 더욱 쌓여간다는 이 소설의 메시지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신비로운 의미를 지닌 존재임을 깨닫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 쿠팡 구매 링크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 독일소설 | 쿠팡
쿠팡에서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독일소설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