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여울 ㅣ 조국의 공부 ㅣ 인문교양 ㅣ 김영사 ㅣ 250730
서론: 조국, 정여울 ㅣ 조국의 공부 ㅣ 인문교양 ㅣ 김영사 ㅣ 250730
감옥이라는 절망적인 공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펜을 든 한 지식인이 있습니다. 바로 조국입니다. 그가 옥중에서 직접 쓴 글들과 정여울과의 16년간 이어진 대화를 담은 『조국의 공부』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선 깊이 있는 성찰서입니다. 이 책은 개인의 시련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진정한 공부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절망과 비관의 시간에서도 희망과 낙관을 키우는 힘,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본론
1. 책 소개
① 제목: 조국의 공부
② 저자: 조국, 정여울
③ 출판사: 김영사
④ 출간일: 2025년 7월 30일
⑤ 장르: 인문교양
⑥ 페이지수: 288 쪽
2. 줄거리
『조국의 공부』는 조국이 감옥에서 직접 쓴 옥중서신들과 정여울과의 16년간 이어진 대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네 개의 부로 나누어진 이 책은 '성장하는 공부', '참여하는 공부', '살아내는 공부', '치유하는 공부'라는 주제로 진정한 학습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1부 성장하는 공부에서는 조국의 지적 여정과 철학적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선비에서 투사로 변신하게 된 용기의 근원을 이야기하며, 문학작품들이 어떻게 삶의 지혜를 주었는지 설명합니다. 특히 『레 미제라블』과 『태백산맥』, 『소년이 온다』 같은 작품들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는 담력을 얻었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한문 공부를 좋아했던 소년 시절 이야기부터 감옥에서의 폐문독서까지, 책과 함께한 인생을 되돌아봅니다. 그는 공부를 단순히 지식 습득이 아닌 "자기 자신, 인간, 사회, 자연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아는 것"으로 정의하며, 무한 출혈 경쟁을 막는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2부 참여하는 공부에서는 한국의 정치적 현실과 민주주의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펼쳐집니다.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이르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K-민주주의의 위기와 희망을 동시에 조명합니다. 조국은 한국인의 정치·사회적 DNA를 분석하며, 촛불혁명과 같은 시민들의 연대가 어떻게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내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이분법적 국제관계관을 비판하고, 법조 엘리트의 해석보다는 국민의 선택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사회권에 대한 그의 견해는 주목할 만합니다. "사회권은 복지와 다릅니다. '권'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는 국민의 권리입니다"라고 말하며, 유엔사회권규약에 기반한 사회권을 헌법에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구체적인 개헌 방안을 제시합니다.
3부 살아내는 공부는 조국의 인간적 면모가 가장 진하게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박종철 열사에 대한 추모부터 최강욱 전 의원, 유시민 작가와의 우정까지, 인간관계를 통해 배운 삶의 지혜를 담았습니다. 감옥에서의 독거 생활을 통해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며, "진정 원하는 것, 추구하는 것은 무엇이냐? 어떤 어려움과 시련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집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감옥에서 만난 한 수용자가 '승리'라는 단어만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인 장면입니다. 조국은 이를 개인의 부활이자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로 해석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성공한 삶에 대해 "저는 성공했는지 확인하는 질문은 '당신은 행복한가'라고 봅니다"라며, 행복이 곧 성공이라는 철학을 드러냅니다.
4부 치유하는 공부에서는 정여울이 바라본 조국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2009년 첫 만남에서 조국은 민주주의의 성찰적 진보를 고민하는 법학자였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한국 사회의 집단적 부채감과 민주주의 위기를 언급했습니다. 2023년 두 번째 만남에서는 정치적 시련 속에서도 진심 어린 사과와 공부에 대한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정여울은 조국의 저서들을 통해 그의 사상적 궤적을 분석하며, 『성찰하는 진보』부터 『디케의 눈물』, 『가불 선진국』까지 각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해석합니다. 그녀는 "조국의 공부는 권력자가 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권력을 동료 시민에게 나눠주는 공부"라고 평가하며, 그의 공부가 갖는 특별한 의미를 강조합니다.
조국은 이 책을 통해 감옥이라는 절망적 공간에서도 공부를 통해 자존과 행복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갇혀 있지만, 고요와 고독 속에서 읽고 쓰고 생각할 수 있음은 '행운'"이라고 표현하며, 오히려 고립된 조건이 공부의 농도와 밀도를 높여준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긍정적 사고는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성숙한 지혜의 발현입니다.
3. 장점
① 진정성 있는 고백: 감옥에서 직접 쓴 옥중서신이라는 점에서 가식 없는 진솔한 내면이 드러납니다.
②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 단순한 정치적 변명이 아닌,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③ 실용적 정책 제안: 교육개혁, 지방분권 개헌, 사회권 보장 등 구체적인 사회 개선 방안을 제시합니다.
④ 문학적 감수성: 정여울과의 협업을 통해 딱딱한 정치론을 넘어선 문학적 아름다움을 갖추었습니다.
⑤ 시대적 의미: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4. 감상평
① 감동적인 인간애: 개인적 시련 속에서도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줍니다.
② 지적 겸손함: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인상적입니다.
③ 희망적 메시지: 절망적 상황에서도 긍정과 낙관을 잃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줍니다.
④ 실천적 지혜: 추상적 이론이 아닌 현실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합니다.
⑤ 치유의 힘: 상처 입은 자가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상처 입은 치유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추천독자
① 정치에 관심 있는 시민들: 한국 정치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고 싶은 분들
② 교육 관계자들: 진정한 공부의 의미와 교육개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 분들
③ 인생의 시련을 겪고 있는 분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
④ 법학도나 사회과학도들: 법과 정치에 대한 실무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관점을 얻고 싶은 분들
⑤ 독서를 사랑하는 분들: 책을 통한 성장과 치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분들
6. 작가정보
조국: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 미국,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한국의 대학과 로스쿨에서 가르쳤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권력기관 개혁에 일조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2019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사냥’의 대상이 되었고 장관 퇴임 후 기소되었다. 이후 멸문지화의 시련 속에서도 서초동의 거대한 촛불 십자가를 잊지 않고 자신의 과오와 흠결을 직시하며 ‘길 없는 길’을 걸었다. 2024년 무도·무능·무책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정면으로 싸우기 위해 조국혁신당 창당을 주도했고,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치며 국민 앞에 섰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의원 12명을 배출하며 조국혁신당을 제3당으로 만든 다음, 원내정당 중 ‘윤석열 탄핵’을 가장 먼저 내걸고 실천했다. 2024년 12월 12일 대법원 선고로 잠시 떠나 있지만, 공존과 연대가 제도화되고 민생과 복지가 강화되는 ‘제 7공화국’을 구상하며 묵묵히 몸과 마음을 다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국의 함성》 《조국의 법고전 산책》 《디케의 눈물》 《가불 선진국》 《조국의 시간》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하여》 《형사법의 성편향》 《절제의 형법학》 《성찰하는 진보》 등이 있으며, 공저로 《진보집권플랜》 등이 있다.
정여울: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학과 심리학, 예술을 향한 열정을 담아 꾹꾹 눌러쓴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갈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상의 모든 곳에서 신이 깜빡 흘리고 간 아름다운 문장을 용케 발견하고 싶은 사람.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바리데기처럼, 인간과 신을 잇는 오디세우스처럼, 집이 없는 존재와 집이 있는 존재를 잇는 빨강머리 앤처럼 문학과 독자의 ‘사이’를 잇고 싶은 사람. 그렇게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지’를 날마다 배우는 사람.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 1라디오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데미안 프로젝트》 《감수성 수업》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문학이 필요한 시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끝까지 쓰는 용기》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빈센트 나의 빈센트》 《월간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내성적인 여행자》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공부할 권리》 《헤세로 가는 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 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7. 목차
- 여는 글 자존과 행복을 위한 공부, 공존과 연대를 위한 정치-조국
여는 글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정여울
1 성장하는 공부
심(心): 위기 속에서 자신을 용사로 만드는 마음 간수
선비에서 투사로, 그를 변신시킨 용기
나에겐 언제나 문학이 있었다
《레 미제라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담력
《태백산맥》, 이념 대립에서 사람을 지키려 한 기백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는 길
마음돌봄의 기술
조씨고아 그리고 ‘공소권 없음’
상대를 수거하고 척결하는 자들을 향하여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홀로가 아님을 깨닫다
독(讀): 둔탁한 삶을 깨는 도끼를 찾기 위해서
한문 공부를 좋아하던 소년
폐문독서, 문을 닫아걸고 맹렬하게 책 속에 빠지는 시간
《소년이 온다》, 트라우마를 대면하는 인간의 용기
문해력, 스스로 생각하는 힘
여성들의 헌법 필사, 우리 헌법사 최초의 현상
책을 읽고 나누는 일상
운명을 바꾸는 독서
학(學): 자신에서 자연까지 생각하는 공동체적 공부
공동체적 공부란 무엇인가
무한 출혈 경쟁을 막는 교육개혁
권력형 엘리트에서 공생하는 엘리트로
의대와 로스쿨
대안을 모색하는 공부
영화로 철학하기
나의 존엄을 지켜주는 공부는 쓸쓸하지 않다
2 참여하는 공부
연(連): 길을 잃은 한국이 다시 길을 찾기까지의 투쟁과 연대
한국인의 정치·사회적 DNA
빛의 혁명이 만드는 아름다운 기적
자기 자신에게만 충성할 때 벌어지는 일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릅니다
이분법적 국제관계관
숫자 계산에 가려진 본질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K-민주주의의 힘
K-엘리트의 추태
맞불 놓기
압수수색
법조 엘리트의 해석과 국민의 선택권
대화와 타협 그리고 단호함이 필요한 때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민(民): 선량한 의도의 정치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때
태어나서 본 아름다운 풍경
당신은 무슨 주의자입니까
민중, 우중, 폭중
지방분권 개헌
약자와 복지
정치·경제·사회민주화
한쪽으로 치우친 세력의 비극
레거시 미디어와 유튜브의 팩트 체크
한국 사회의 엘리트주의
사회권에 관하여
법(法): 법을 알면 보이는 것들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법비와 법추
법이 공정해도 법률가가 공정하지 않다면
재심, 잘못된 판결을 바꿀 수 있는 힘
형사법의 성편향
일상화된 폭력으로부터의 해방
범죄라고 규정한 행위가 정말 범죄가 맞는가
3 살아내는 공부
인(人): 인간적 약점을 사랑하게 만드는 원동력
나의 존경하는 후배, 박종철을 기리며
나의 빛나는 벗, 최강욱
지식인의 지식인, 유시민 작가
우정, 힘들 때 더더욱 빛이 나는 관계
스승에 관하여
동지를 모으는 덕목
리더, 손가락을 타인이 아니라 자신에게로 향하는 사람
승(勝): 모두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독거,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
감옥에서 받은 편지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아무 말 없이, 오직 ‘승리’라는 단어만을 적다
상처받은 자의 승리
생(生): 불꽃 같은 상처 입은 치유자
가장 낮은 곳에서 맨몸으로 쓰는 책
성공의 진정한 의미, 내면의 행복
순한 사람, 무서운 사람
조국 사태가 아닌 조국 사냥, 그 이후
약관의 정치와 이순의 정치
상처 입은 치유자
심장에 새기는 문구
오만과 편견
살아 있는 안티고네
인간 조국으로 석방된다면
아름답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
4 치유하는 공부
2009년 처음 만난 조국: 민주주의의 성찰적 진보를 꿈꾸며
노무현 이후,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나아가는가
우리는 마음속에 저마다의 비석을 세우는 중이다
중도실용의 화려한 립서비스
‘욕망의 정치’와 민주주의는 대립하는가
창조적 계급 배반 혹은 희망의 제도화
행복의 제도화를 위한 길
이토록 소중한 민주주의라는 산소
2023년 다시 만난 조국: 공부가 나를 지켜주었다
지성의 시작,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용기
어린 시절의 한자 공부, ‘공부하는 사람 조국’의 시작
그들은 나를 결코 죽이지 못한다
나는,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공감의 공부, 동료 시민과의 뜨거운 연대
2025년 정여울이 다시 쓰는 조국: 조국론(曺國論)
고통 속에서도 힘을 주는 공부
진보의 이정표를 제시하다─《성찰하는 진보》
대화하는 조국, 열린 조국의 첫인상─《진보집권플랜》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조국의 시간》
최악의 독재 속에서도 희망 발견하기─《디케의 눈물》
대한민국의 청사진─《가불 선진국》
법학자 조국의 명강의─《조국의 법고전 산책》
찬반으로 나뉜 세상에서 마음의 중심 잡기
닫는 글 투쟁하는 자들이 비로소 행복해지는 세상-정여울
미주
결론
『조국의 공부』는 단순한 정치인의 회고록을 넘어선 깊이 있는 인생서입니다. 감옥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공부를 통해 자존과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이 책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진정한 지식인의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공부'를 통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특히 "나의 존엄을 지켜주는 공부는 쓸쓸하지 않다"는 그의 말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