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민 ㅣ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 ㅣ 자녀교육 ㅣ 창비 ㅣ 250711
서론: 권정민 ㅣ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 ㅣ 자녀교육 ㅣ 창비 ㅣ 250711
2025년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폭동 사태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폭도 무리에 10대 청소년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서울교대 권정민 교수가 발표한 신간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청소년 극우화 문제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자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교육을 받은 아들이 순식간에 극우 유튜브에 빠져버린 한 어머니의 충격적인 경험담을 통해,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처한 현실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본론
1. 책 소개
① 제목: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
② 저자: 권정민 (서울교육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③ 출판사: 창비
④ 출간일: 2025년 7월 11일
⑤ 장르: 가정육아, 자녀교육
⑥ 페이지수: 124 쪽
2. 줄거리
이 책은 2025년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다음 날, 권정민 교수가 SNS에 올린 '내 아들을 구출해 왔다'라는 글에서 시작됩니다. 이 글은 온라인상에서 1,400여 회의 공유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두가 되었고,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부모들의 간절한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교육학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정말 순식간에 극우 유튜브에 빠지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고등학생인 우리 아들 주변의 거의 모든 남자아이들이" 극우 사상을 신봉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임을 보여줍니다.
책은 아이들이 극단주의에 빠져들게 되는 과정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유튜브 및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또래문화에 취약한 환경이 주된 요소로 지목됩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욕설 표현이 흔한 농담처럼 사용되고, 근육질의 유튜버가 몸 자랑을 하면서 성적 편견을 조장하는 경우들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남성성 숭배, 독재 및 계엄 미화, 반페미니즘, 소수자 비하 성향을 띠는 혐오 표현들은 극우 유튜버나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에서 '쿨하고 재미있는 밈'으로 포장됩니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수익 창출을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더 빈번하게 노출시키고, 아이들은 이를 자연스럽게 내면화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 모든 과정의 근저에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교육의 부재'가 깔려 있다고 진단합니다. "정답 맞히기 게임에 불과한" 입시 중심의 우리나라 교육 제도 속에서 아이들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정답을 쫓는 데만 익숙해진 나머지, 유튜브나 친구들의 극단주의적 주장에도 '그게 정말 맞아?'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라는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 채 그저 수긍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저자는 절망적인 현실 진단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대화와 토론'을 제시합니다.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극단주의적 주장을 내뱉는다면 함께 인터넷을 찾아보며 팩트 체크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오해를 예상외로 쉽게 해소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혐오적 사상에 깊이 빠져 있다면 4단계 토론법을 제안합니다.
① 일단 들어보고 ② 아이의 관점을 공감해주고 ③ 사안을 주변의 이야기로 연결하고 ④ 새로운 정보를 서서히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차례 대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세상을 보는 아이의 시야를 차차 넓혀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부모들에게 '나도 모른다'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아이들의 관심사를 포착해 공감력을 길러주고, 뉴스를 함께 보며 공분과 관용을 가르치는 등 일상에서 자녀와의 소통을 수월하게 꽃피우는 팁들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한 가지 꼽자면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그 자체를 즐기는 마음"이라고 강조합니다. 아이와의 대화에는 정해진 정답도, 예정된 범위도 없습니다. 사랑과 신뢰의 관계 안에서 주제를 막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어 전달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다른 이의 처지를 공감하는 경험이 쌓이고 쌓일 때 비로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민주주의를 우리 삶 속에 내재화하려면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이 바로 대화와 토론이며, 토론이라는 행위 자체가 민주주의적 태도를 훈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책은 "변화는 거대한 사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나누는 아주 작은 대화와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집에서 아이와 나누는 작은 대화들이 멀리 보면 아이를 더 크게 성장시키고, 마침내 우리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합니다.
3. 장점
① 현실적이고 생생한 경험담: 저자가 직접 겪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쓰여져 독자들에게 강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②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 제시: 4단계 토론법, 팩트 체크 방법 등 실제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합니다.
③ 교육학적 전문성과 부모로서의 경험 결합: 교육학 전문가로서의 이론적 배경과 실제 부모로서의 경험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룹니다.
④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청소년 극우화 현상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⑤ 희망적인 메시지 전달: 절망적인 현실 진단에 그치지 않고 변화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합니다.
4. 감상평
① 시의적절한 문제의식: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를 다룬 매우 시의적절한 작품입니다.
② 균형 잡힌 시각: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비난하지 않고 구조적 문제와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인상적입니다.
③ 실천 가능한 조언: 이론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들이 매우 유용합니다.
④ 사회적 책임감: 개인의 문제를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장하여 사고하게 하는 사회적 책임감이 돋보입니다.
⑤ 따뜻한 시선: 극단주의에 빠진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해하려는 노력이 감동적입니다.
5. 추천독자
①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특히 10대 남자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② 교육 관계자: 교사, 상담사, 교육정책 담당자 등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③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우리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시민들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④ 청소년 지도자: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지도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⑤ 정책 관계자: 청소년 정책이나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에게 추천합니다.
6. 작가정보
권정민
서울교육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과 테크놀로지를 연결하여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유튜브·게임·AI의 지도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교육학자이자, 두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2025년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다음 날 SNS에 올린 ‘내 아들을 구출해 왔다’라는 글로 한국사회에 뜨거운 화두를 던졌다. 언론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아이들을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키우기 위한 교육 공론장을 열어가고 있다.
7. 목차
- 책머리에: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
- 흑과 백, 그리고 '회색지대'
- 교육의 목표는 행복한 삶이어야 한다
- 극단주의에 빠져들게 되는 과정
- 어느 날 아들에게 받은 질문들
- 극단주의에 빠져 있는 아이와 토론하는 법
- 부모에게 정돈된 답이 없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 그럼에도 물러설 수 없는 가치가 있다
- 토론은 민주주의 라이프스타일
- 일상에서 대화와 토론의 재료를 발견하기
- 새로운 시대의 시민을 길러내기 위하여
- 마치며
- 묻고 답하기
- 기억하고 싶은 문장
결론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는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청소년 극우화 문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교육학 전문가이자 실제 이 문제를 겪은 부모로서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절망적인 현실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4단계 토론법, 팩트 체크 방법, 일상 대화법 등은 당장 오늘부터라도 적용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입니다.
"변화는 거대한 사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나누는 아주 작은 대화와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제시하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모든 부모는 물론, 우리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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