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셰퍼 ㅣ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ㅣ 영미소설 ㅣ 서삼독 ㅣ250516
서론: 슈테판 셰퍼 ㅣ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ㅣ 영미소설 ㅣ 서삼독 ㅣ250516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끊임없는 경쟁과 성과에 쫓겨 살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슈테판 셰퍼의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은 바로 이런 현대인들의 고민에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마주해야 할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본론
1. 책 소개
① 제목: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② 저자: 슈테판 셰퍼 (Stefan Schäfer) / 번역 전은경
③ 출판사: 서삼독
④ 출간일: 2025년 5월 16일
⑤ 장르: 소설 ㅣ 영미소설
⑥ 페이지수: 168 쪽
2. 줄거리
바쁜 일상에 쫓겨 사는 40대 직장인 '나'는 어느 6월의 주말, 혼자 시골 별장으로 향합니다. 성실한 삶을 살아왔지만 최근 들어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특출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끝없는 경쟁에 익숙해지면서 처음 라켓을 잡던 때의 순수한 기쁨을 잃어버렸습니다. 선수 생활을 접고 직장인이 된 후에도 바깥세상의 요구에 맞추려는 강박에 시달리며, 휴대폰을 손에서 뗄 수 없는 현대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별장 근처 호수를 바라보며 세상과의 모든 연결을 끊고 잠수하고 싶다는 생각에 잠겨있던 그때, 갑작스럽게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알몸으로 수영을 마치고 나온 카를이었습니다.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며, 붉은 코와 잿빛 머리카락을 가진 60대 중반의 이 남자는 장난기 가득한 눈과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나'는 충동적으로 "인생에서 굴러떨어졌다"고 고백하게 되고, 이것이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인연의 시작이 됩니다.
카를은 평범하지 않은 농부입니다. 다른 작물 없이 오직 감자만을 키우며, 한때 화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없이 순수한 즐거움으로 수채화를 그립니다. 어린 손녀와 함께 트랙터를 몰며 부드러운 바람을 만끽하고, 일요일에는 집 안 아무 곳에서나 낮잠을 자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에게 칼로리를 따지지 않고 즐기는 훌륭한 만찬은 행복의 필수 요소이며, 처음 보는 사람을 식탁에 초대해 가까워지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깁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나'에게 카를과의 대화는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순수함과 자유로움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됩니다. 숲과 들판, 바람이 주는 모든 감각을 받아들이며,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카를은 '나'에게 85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할머니는 임종을 앞두고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실수를 더 많이 하고, 더 느긋하게 지내며, 더 많은 모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의 마음 깊은 곳에 큰 울림을 주며,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카를의 집에서 보낸 시간 동안 '나'는 감자를 손으로 만져가며 선별하고, 카를의 아내 요한나가 만든 훌륭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엄마를 잃은 새끼고양이를 돌보는 소소한 일상을 경험합니다. 요한나는 아이슬란드에서 말을 타는 꿈을 위해 5년간 동전 한 푼까지 모으며 절약하는 여성으로,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요즘 세상에서는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이 특히나 소중하다"는 그녀의 말은 즉석 만족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카를과의 대화는 점점 깊어집니다. 그는 자신이 감자 농사에만 집중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농사도 인생과 같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가능성과 조언들이 있지만, 결정은 결국 혼자 해야 하며,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고 즐거운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전합니다. 시대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것, 검소하지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는 그의 말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단순함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나'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테니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잃어버린 과정을 돌아봅니다. 여덟 살에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의 그 사랑, 친구들과 어두워질 때까지 공을 쫓아다니며 즐거워했던 시간들, 경기에서 져도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했던 그 가벼움을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성과와 경쟁에 매몰되면서 그 순수함을 잃었고, 부상을 계기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담을 통해 진정한 열정과 강요된 성과 사이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카를은 자신의 아픈 과거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그도 한때 깊은 우울과 절망을 경험했으며, 바다에 가라앉을 뻔했던 순간들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주치의와 가족이라는 "조용한 영웅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고백은 카를이 단순히 행복한 농부가 아니라, 인생의 깊은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한 지혜로운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이틀은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호수에서 맨몸으로 수영하고, 트렁크에 걸터앉아 어머니의 갈색 폭스바겐 이야기를 나누며,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스물다섯 번의 여름이라는 한정된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매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카를은 "인생에서 이 이상 뭘 더 바랄 수 있겠어요. 지금 이대로 좋아요"라고 말합니다. 이 단순하면서도 깊은 고백은 진정한 만족과 행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나'는 이 만남을 통해 앞으로 남은 스물다섯 해의 여름을 전혀 다르게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3. 장점
① 현실적인 캐릭터 설정: 주인공 '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성실하지만 공허감을 느끼고, 성공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40대 남성의 심리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독자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② 철학적 깊이: 단순한 이야기 구조 안에 삶과 죽음, 행복과 성공, 꿈과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85세 할머니의 임종 고백이나 카를의 인생 철학은 독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줍니다.
③ 자연스러운 대화: 두 주인공 사이의 대화가 매우 자연스럽고 진솔합니다.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④ 상징적 소재 활용: 호수에서의 수영, 감자 농사, 수채화 그리기 등의 소재들이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의미 있는 상징으로 활용되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합니다.
⑤ 보편적 메시지: 독일 작가의 작품이지만 문화와 국경을 넘나드는 보편적인 인간의 고민과 깨달음을 다루고 있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4. 감상평
① 깊은 여운: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특히 "스물다섯 번의 여름"이라는 표현은 시간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강렬하게 인식시킵니다.
② 삶의 방향성 제시: 막연하게 느끼던 공허감의 정체를 명확히 하고,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③ 감정적 울림: 카를과 '나'의 만남과 대화는 마치 독자 자신이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④ 실천적 메시지: 단순히 철학적 성찰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⑤ 치유의 효과: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치유를 제공하는 힐링 소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5. 추천독자
① 중년의 직장인: 성공했지만 공허감을 느끼는 40-50대 직장인들에게 특히 강력히 추천합니다.
②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 삶의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③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 끊임없는 경쟁과 압박감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제공합니다.
④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독자: 소설 형식으로 쓰여졌지만 실질적인 인생 지침을 담고 있어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적합합니다.
⑤ 힐링 소설을 찾는 독자: 마음의 치유와 위로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6. 작가정보
슈테판 셰퍼
1974년 독일에서 태어나 40년간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진로를 전향, 최근까지 미디어 업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자리했다. 잡지 〈쉬너 보넨〉, 〈브리기테〉를 창간하고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잡지사 그루너+야르의 대표로 일했다. 하지만 불과 3년이 지나지 않아 사임을 발표한 그는 은퇴 후 첫 소설인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을 집필했다. 이 소설은 2024년 독일에서 출간되자마자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영화로 제작되어 2026년 독일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25km/h〉로 알려진 제작자이자 각본가 올리버 지겐발그가 각색과 제작을 맡았다.
또한 슈테판 셰퍼는 《영원히 남는 책Das Buch, das bleibt》 3권 시리즈를 출간하며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묻는 백 가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삶을 되짚어볼 기회를 선물했다. 그는 현재 함부르크에서 가족들과 이 소설에서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번역 / 전은경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 편집자와 박물관 직원을 거쳐 현재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미안》,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 《리스본행 야간열차》, 《언어의 무게》, 《프랭키》, 《꿈꾸는 책들의 미로》 등을 우리말로
7. 목차
-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 출처 교보문고
결론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서 현대인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인생 지침서입니다. 슈테판 셰퍼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행복과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거창한 철학이나 이론이 아닌,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카를과 '나'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성과와 경쟁에 매몰된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순수함과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독일에서 출간 즉시 20만 부가 판매되며 품절 사태를 일으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분명히 당신의 남은 인생을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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