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소설

김금희 《첫 여름, 완주》ㅣ 한국소설 ㅣ 무제 ㅣ 250508

경제 도아 2025. 5. 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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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ㅣ 김금희 《첫 여름, 완주》ㅣ 한국소설 ㅣ 무제 ㅣ 250508

뜨겁지만 짧은 계절, 여름은 언제나 우리에게 ‘완주’를 요구합니다. 한낮의 열기를 견디고, 밤의 열기를 식힌 뒤 찾아오는 그 아득한 끝점―그곳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김금희 작가의 신작 《첫 여름, 완주》는 ‘완주’라는 단어가 품은 여러 층위를, 낡은 매점과 푸른 논두렁, 그리고 상처 입은 청춘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직조합니다. ‘듣는 소설’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활자 너머 음성의 온기를 전하는 이 작품은,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이자, 한여름 밤을 밝히는 작은 등불입니다.

 

김금희 《첫 여름, 완주》ㅣ 한국소설 ㅣ 무제 ㅣ 250508


본론

1. 책 소개

  • 제목: 첫 여름, 완주
  • 저자: 김금희
  • 출판사: 무제
  • 출간일: 2025년 5월 8일
  • 장르: 한국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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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대학 시절 절친이자 선배였던 고수미가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은 채 사라지자, 성우로 활동하던 스물일곱 손열매는 인생이 무너져 내렸다는 절박함에 짐을 꾸려 완평으로 향합니다. 목소리에 돌연 기침과 이물감이 섞이고, 어떠한 대사도 제대로 녹음할 수 없게 된 열매에게 “완주해 볼 용기”조차 남아 있지 않았던 터였습니다. 완평 장례식장 겸 매점을 지키고 있던 수미 어머니는 당혹스러우면서도 연민을 품은 눈으로 열매를 맞이하고, 그녀의 작은 방 하나를 내어 줍니다.


낯선 마을에서 열매가 가장 먼저 마주친 인물은, 외계인 별명으로 불리며 늘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쓴 청년 ‘어저귀’ 강동경. 그는 마치 지구 중력에 매이지 않은 사람처럼 천천히 움직이고, “삶이라는 단어보다 ‘유효’가 좋다”고 말합니다. 그다음 문을 두드린 이는 춤을 사랑하지만 ‘슬픔’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반사적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중학생 한양미. 개발로 인해 곧 떠나야 할 운명을 알면서도, 양미는 학교 운동장을 매일같이 혼자 달리며 자신을 가로막는 불행에 정면으로 질주합니다.


여기에, 시고르자브르종 개 샤넬과 동거하면서도 여전히 스포트라이트를 갈망하는 중년 배우 정애라, 새벽 라디오에서 신해철의 노래를 틀어 주며 “우리 각자 몫을 완주해야 한다”고 외치는 노년 DJ, 그리고 매점 앞을 수시로 찾는 이름 모를 손님들까지―완평은 ‘완전한 평화’와 거리가 먼, 그러나 서로를 보호하고 끌어올리는 느슨한 연대의 공간이 됩니다.


열매는 매대에 진열된 찬거리와 향초를 정리하며 하루하루 ‘목소리를 되찾는 법’을 배워 갑니다. 줄곧 수미의 행방을 묻는 대신, 열매는 양미와 동경의 비밀을 듣고, 애라의 잊힌 대사를 함께 외우며, 수미 어머니가 묵묵히 숨겨 둔 ‘신산(辛酸)’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수미가 남긴 공백은 마을 전체가 조금씩 메워 나갈 퍼즐 조각이 되고, 열매 역시 자신이 지닌 ‘결핍’의 모양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게 되지요.


마침내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새벽, 매점 지하에 숨겨진 오래된 묘실이 무너져 내리고, 열매와 동경은 함께 **“완주 나무”**라 불리는 거대한 느티나무 아래로 몸을 피합니다. 들판을 덮은 아지랑이와 밤새 내린 비 냄새 속에서, 열매는 무너지듯 터져 나오는 울음과 함께 잃어버렸던 목소리를 되찾습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완주’란 단거리 경쟁이 아니라, 바람과 비, 이웃의 손길을 끌어안고 나와 타인이 함께 골인 지점을 만들어 가는 과정임을.


3. 장점

  1. 음성의 현장감
    • 대사와 지문이 살아 있는 ‘듣는 소설’ 형식 덕분에, 책을 읽는 동시에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듯한 몰입을 경험합니다.
  2. 섬세한 군상극
    • 각 인물이 지닌 고독·상실·연대가 짧은 등장 장면에도 뚜렷하게 새겨져 있어 ‘누구 하나 잊히지 않는 소설’이라는 평을 얻습니다.
  3. 다정한 세계관
    • 김금희 특유의 온화한 시선이 판타지적 요소 없이도 충분히 따뜻한 기적을 완성합니다.
  4. 시각 장애인을 배려한 기획
    • 오디오북 선(先)출간이라는 실험은 ‘접근성’과 ‘문학성’을 한꺼번에 확장시켰습니다.
  5. 시대적 공감성
    • 각자의 불확실성을 견디는 MZ세대부터 중년, 노년까지 “완주해야 할 무언가”를 품은 모든 독자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4. 감상평

《첫 여름, 완주》는 한 편의 ‘여름 드로잉’ 같습니다. 작가는 굳이 찬란함만을 좇지 않습니다. 오히려 눅눅한 공기, 금세 시들어 버리는 초록, 갑작스러운 소나기 같은 불편하고 고된 요소들까지 품어 여름을 완성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친교적 조력”―살아 있는 것들이 서로를 돕는 마음―을 믿어 보자는 다정한 권유 앞에 서게 되지요. 책장을 덮고 나면, “사랑은 잃는 게 아니라 지어 두는 것”이라는 할아버지의 한마디가 오래도록 귓가에 머뭅니다.


5. 추천독자

  • 관계의 균열로 목소리를 잃은 듯한 위로가 필요한 분
  • 여름밤 감성 드라마, 따뜻한 성장 서사를 찾는 20~40대 독자
  • 오디오북이 주는 청각적 몰입을 사랑하는 라디오 세대
  • 문학을 통해 치유와 연대를 체험하고 싶은 모든 이

6. 작가정보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대온실 수리 보고서』,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연작소설 『크리스마스 타일』,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식물적 낙관』 『나의 폴라 일지』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7. 목차

  1. 첫 여름, 완주
  2. 작가의 말 ― 여름을 옮겨 온다는 기쁨
  3. 일러두기
  4. 추천의 말

>>> 출처 교보문고


결론

여름은 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계절입니다. 《첫 여름, 완주는 그 뜨거운 여정 속에서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살펴보고, 어떻게 손을 맞잡아야 완주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의 내면에서도 작고 빛나는 완주가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 완평으로 향하는 첫 발을 내디뎌 보세요. 여름은 이미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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