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린 《봄밤의 모둔 것》ㅣ 한국소설 ㅣ 문학과지성사 ㅣ 250227

서론: 백수린 《봄밤의 모둔 것》ㅣ 한국소설 ㅣ 문학과지성사 ㅣ 250227

삶은 예상치 못한 상실과 마주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누군가와의 이별, 소중한 기억의 희미함, 시간이 지나며 점차 달라지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때로 아픔을 겪고, 때로 위로를 받습니다. 백수린 작가의 신작 『봄밤의 모든 것』은 이러한 삶의 조각들을 섬세한 문장으로 담아낸 소설집입니다. 상실의 아픔과 그것을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다시금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밤의 모든 것』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작품이 주는 감동과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해 보겠습니다.

 

백수린 《봄밤의 모둔 것》ㅣ 한국소설 ㅣ 문학과지성사 ㅣ 250227

 

본론

1. 책 소개

• 제목: 봄밤의 모든 것
• 저자: 백수린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출간일: 2025년 02월 28일
• 장르: 소설 / 한국소설
• 페이지수: 268쪽

 

 

 

 

2. 줄거리

이 소설집은 일곱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이야기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상실과 희망을 조명합니다.

 

「아주 환한 날들」에서는 한 여성이 어린 시절 함께했던 앵무새를 떠올리며 과거의 따뜻한 기억을 되새깁니다. 잊고 지냈던 순간들이 되살아나며, 그녀는 외로움 속에서도 위안을 찾습니다.

 

「흰 눈과 개」는 오랜 시간 소원했던 부녀가 스위스의 눈 덮인 풍경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시간이 쌓여 거리감이 생겼지만, 여행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집니다.

 

「빛이 다가올 때」는 오랜 친구와의 관계를 회고하는 이야기로, 시간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변해가는 관계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애틋함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한 사건을 계기로 친구와의 거리감이 생긴 주인공이 뒤늦게 그 의미를 깨닫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연작소설로 구성된 「호우豪雨」, 「눈이 내리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는 죽음과 기억, 시간이 만들어낸 부재의 흔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냅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주인공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을 받아들이며, 허무 속에서도 삶이 계속됨을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봄밤의 모든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실의 순간들을 담담히 그려내며, 그 속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찾는 과정을 조용히 응원하는 작품입니다.

 

3. 장점

• 섬세한 문장력: 백수린 작가는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으로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일상의 사소한 순간마저도 특별하게 그려냅니다.
•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사랑, 우정, 가족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 연작 소설의 연결성: 특히 「호우豪雨」, 「눈이 내리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세 작품은 서로 연결된 이야기로,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과 감정의 흐름이 몰입감을 높입니다.
• 상실과 회복을 다룬 주제: 상실을 경험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그럼에도 삶이 계속된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4. 감상평

『봄밤의 모든 것』은 조용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삶에서 겪는 크고 작은 상실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그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가의 세밀한 문장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각 단편의 이야기들이 마치 하나의 긴 흐름처럼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개인적으로는 「흰 눈과 개」에서 부녀의 관계 변화가 가장 인상 깊었고, 「빛이 다가올 때」에서 지나간 관계를 회고하는 과정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 책은 조용한 밤, 깊은 사색을 하며 읽기에 딱 좋은 작품입니다.

 

5. 추천 독자

• 감성적인 문장을 좋아하는 독자
•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선호하는 독자
• 상실을 경험했거나,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에 관심 있는 독자
• 한국문학을 좋아하는 독자
• 백수린 작가의 이전 작품을 좋아했던 독자

 

6. 작가정보

현대문학가＞소설가 불어학자/불문학자 백수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짧은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7. 목차

목차

아주 환한 날들

빛이 다가올 때

봄밤의 우리

흰 눈과 개

호우豪雨

눈이 내리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해설 | 잘 적응된 허무 · 박혜진

작가의 말

 

>>> 출처 교보문고

결론

『봄밤의 모든 것』은 상실과 회복을 다루며,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작품입니다. 백수린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문장으로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포착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나간 순간들을 떠올리고,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될 것입니다.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날, 『봄밤의 모든 것』을 펼쳐보세요.

 

>>> 1분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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