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비정근》ㅣ 일본소설 ㅣ 하빌리스 ㅣ 241224

서론: 히가시노 게이고 《비정근》ㅣ 일본소설 ㅣ 하빌리스 ㅣ 241224

일본 추리문학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구성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초기작 비정근은 이런 그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비정규직 초등학교 교사가 주인공인 독특한 설정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추리소설의 범주를 넘어 인간 본성과 사회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오늘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정근을 소개하며 그 매력을 상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비정근》ㅣ 일본소설 ㅣ 하빌리스 ㅣ 241224

 

본론

1. 책 소개

• 제목: 비정근
•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민경욱 번역
• 출판사: 하빌리스
• 출간일: 2024년 12월 24일
• 장르: 소설 / 일본소설
• 페이지수: 272쪽

 

 

2. 줄거리

주인공은 골든위크 직전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 전임 교사 모리모토를 대신해 미쓰바 초등학교 5학년 3반의 비정규직 담임으로 부임합니다. 모리모토는 학급 창문에서 떨어져 자살로 추정되었지만, 경찰은 사건의 여러 정황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모리모토가 사망하기 전날, 그는 특별한 쇼핑을 했던 기록이 남아 있었고, 그가 죽기 직전 남긴 것으로 보이는 칠판의 수식 "5X10+5+1"은 사건의 주요 단서로 주목됩니다. 한편, 반 아이들은 어딘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며, 그들의 미묘한 반응은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주인공은 아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점점 진실에 다가가며, 모리모토가 단순히 사고사가 아니라 특정한 이유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을 가능성을 엿보게 됩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모리모토의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어두운 면이 많습니다. 그는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의 중심에 있었으며, 교사로서의 직무에 열정적이었지만, 그로 인해 불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특정 학부모와의 갈등은 모리모토의 심리적 압박을 증폭시켰으며, 이러한 스트레스가 사건의 배경에 깔려 있음을 암시합니다.

 

사건의 또 다른 실마리는 아이들 사이의 미묘한 권력 관계에서 발견됩니다. 반 아이들은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 사이에는 은밀한 괴롭힘과 갈등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아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시도하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 각각의 사연과 모리모토와의 관계를 하나씩 풀어냅니다.

 

결국, 모리모토의 죽음은 단순한 자살이 아닌, 아이들과 어른들의 얽히고설킨 감정과 오해에서 비롯된 비극임이 밝혀집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맡은 역할의 무게를 실감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인간적인 고뇌를 깊이 느끼게 됩니다. 사건은 해결되었지만, 학교라는 작은 사회가 가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독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3. 장점

비정근의 가장 큰 매력은 치밀한 구성과 예상을 뒤엎는 반전입니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들은 놀라움과 함께 깊은 여운을 느낄 것입니다. 또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초등학교라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어른과 아이들의 갈등, 편견, 차별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정교하게 묘사합니다. 단순히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에게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점이 이 작품의 강점입니다.

 

4. 감상평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건의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며 독자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더불어,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적인 고뇌와 교훈은 단순한 추리소설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가의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특유의 필체와 문제의식은 여전히 강렬합니다.

 

5. 추천 독자

•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초기작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
• 긴장감 넘치는 추리소설을 선호하시는 독자
• 교육 현장의 문제와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보고 싶으신 분

 

6. 작가정보

• 현대소설가＞일본작가 현대문학가＞공포/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 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교통경찰의 밤』, 블랙 쇼맨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등이 있다.

 

• 번역 / 민경욱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

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

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바이 블랙버드』,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있다.

 

7. 목차

제1장 6X3

제2장 1/64

제3장 10X5+5+1

제4장 몰 콘

제5장 무토타토

제6장 신의 물

히든 트랙 1. 류타 이야기 : 방화범을 찾아라!

히든 트랙 2. 류타 이야기 : 유령이 건 전화

 

작품해설

옮긴이의 말

참고

 

>>> 출처 교보문고

결론

비정근은 단순히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성찰하도록 유도하는 작품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이지만 그 속에 담긴 문제의식과 치밀한 전개는 그의 명성을 증명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의 매력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기는 특별한 책입니다. 그의 팬이든 아니든,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 1분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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