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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역사

전우용 《역시의 시선》ㅣ 역사 ㅣ 삼인 ㅣ 250307

by 경제 도아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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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전우용 《역시의 시선》ㅣ 역사 ㅣ 삼인 ㅣ 250307

지금 대한민국은 혼돈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 사회적 양극화, 혐오와 배제가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 길이 맞는 걸까요?

역사학자 전우용은 이처럼 불확실하고 위태로운 시대에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역사의 시선』은 그가 역사 속에서 발견한 통찰과 교훈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역사 해설서가 아닌, 치열한 성찰과 냉철한 비판, 그리고 따뜻한 공감이 어우러진 시대의 논설입니다.

이 글에서는 『역사의 시선』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고, 이 책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전우용 《역시의 시선》ㅣ 역사 ㅣ 삼인 ㅣ 250307


본론

1. 책 소개

  • 제목: 역사의 시선
  • 저자: 전우용
  • 출판사: 삼인
  • 출간일: 2025년 03월 07일
  • 장르: 역사 / 문화 
  • 페이지수: 332쪽

2. 줄거리 

『역사의 시선』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닙니다. 저자는 역사를 통해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성찰합니다. 이 책의 중심에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책은 조선 시대 상소문과 임금의 역할에서 시작됩니다. 백성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려 했던 조선의 지식인들, 그중에서도 세종대왕의 일화는 특히 인상 깊습니다. 세종은 배고픔을 호소하려는 백성을 가로막은 신하를 벌하며, 왕이 먼저 백성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는 ‘권력’보다 ‘공감’이 우선임을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힘’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비판합니다. 전쟁과 군사 정권을 거치며 ‘힘’은 곧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경쟁력, 지력, 판단력까지도 ‘력(力)’이라는 단어로 포장되었지만, 사랑, 연민, 정의, 양심 같은 본질적 가치에는 ‘력’이 붙지 않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저자의 통찰도 날카롭습니다. 민주주의는 ‘다름’을 존중하는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름을 ‘틀림’으로 해석하고, 싫다는 감정을 ‘나쁨’으로 확장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히틀러와 스탈린 같은 독재자들도 이러한 사고에서 탄생했음을 저자는 경고합니다.

 

책은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할지, 왜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해야 하는지를 역설합니다. 단순한 흑백논리가 아닌, 맥락과 본질을 보는 시선이야말로 우리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입니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지금 우리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역사의 시선』은 그 거울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을 마주하게 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길을 제시합니다. 단단한 울림과 함께 오래도록 곱씹게 되는 문장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3. 장점

  • 역사와 현실을 연결하는 통찰: 단순한 역사 지식 전달이 아니라, 현재 사회 문제와 역사적 맥락을 유기적으로 엮어내 독자의 사고를 넓혀줍니다.
  • 비판과 공감을 넘나드는 균형 잡힌 시선: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과 본질에 근거한 정중한 비판이 설득력을 높입니다.
  • 따뜻한 문장과 묵직한 울림: 어렵지 않은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내용은 깊이 있고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4. 감상평

읽는 내내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각 장마다 현실과 역사를 교차시키는 저자의 시선은 명료하고도 강렬합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사회적 이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갈등이 심화되는 지금, 이 책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역사의 해설서’이자 ‘민주의 교과서’입니다.


5. 추천 독자

  • 역사와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
  •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싶은 분
  • SNS나 뉴스에서 날카로운 언변의 전우용 작가를 인상 깊게 본 분
  •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분
  • 현재의 혼란을 이해하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고 싶은 모든 사람

6. 작가 정보

과거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역사에서 배우려는 의지가 있어야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역사학자.
현시대의 문제 또는 방향에 대해 올바르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글을 SNS에 꾸준하게 쓰고 있다. 그 글 중 상당수가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록으로 인용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 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저서로 《잡동산이 현대사》(전 3권), 《역사가 되는 오늘》, 《민족의 영웅 안중근》, 《망월폐견》, 《내 안의 역사》, 《140자로 시대를 쓰다》, 《우리 역사는 깊다》, 《오늘 역사가 말하다》 등이 있다.


7. 목차

  • ㆍ책머리에

    1장 그들이 만든 세상에 관하여
    01. 심의와 살의
    02. 측은지심 없는 정치
    03. ‘기득권 세력’이란?
    04. 광기 바이러스
    05. 대통령의 서재
    06. 검열이 원하는 것과 만드는 것
    07. 유취만년
    08. 과거제와 천거제
    09. 현대의 샤먼
    10. 아첨의 기념비
    11. 정복자의 눈, 성인의 눈
    12. 친일파의 시대
    13. 자기 역사의 존엄을 훼손하는 자들
    14. 세종대왕이 한글만 안 만들었어도
    15.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증거가 없다?
    16. 8.15를 건국절로 삼자고?
    17. 국사 교과서와 헌법 정신

    2장 무엇을 버릴 것인가?
    01. 초록동색과 당동벌이
    02. 관찰사, 수령, 향리, 토호
    03. 신앙, 이념, 지식, 기분
    04. 밥 한 끼와 자존심
    05. 지름신의 시대
    06. 동양과 서양
    07. 정의와 인도의 시대
    08. 현모양처, 군국주의 시대의 여성상
    09. 빨갱이 사냥 시대
    10. 전제군주와 독재자의 시대
    11. 전문가의 시대
    12. 필지와 권력

    3장 사람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01. ‘악마성’의 해방
    02. ‘먹고사니즘’의 함정
    03. 단원고 아이들의 교실과 이태원 골목
    04. 신(新)과 New의 시대
    05. 몸 중심의 시대
    06. 힘 숭배의 시대
    07. 초고속 시대
    08. 직업이 정체인 시대
    09. 착하게 살아야 할 이유
    10. 기계와 인간이 호환되는 시대
    11. 머슴 고르는 법
    12. 평화를 지키는 훈련도 필요하다

    4장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가?
    01. 4대의 한 세기
    02. 말 안 듣는 학생, 신문 안 믿는 독자
    03. 차라리 공명첩을 부활시켜라
    04.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고?
    05. 헬조선과 국뽕
    06. 시키는 대로만
    07. 세종대왕의 치세
    08. 저출생 시대
    09. 가짜 뉴스의 시대
    10. 법치의 시대인가, 무법의 시대인가?
    11. 대학 대중화 시대

    5장 작은 변화라도 바라며
    01. 세대 전쟁을 막는 길
    02. 젊은이가 불행한 시대는 그냥 불행한 시대일 뿐
    03. 위인의 시대
    04. 가만히 있으라
    05. 경축! 안전진단 통과
    06. 고령 시대
    07. 지(知)와 식(識) 사이의 거리
    08. 직방세계와 세계지도
    09. ‘님’의 시대
    10. 말을 바로 써야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
    11. 분단 시대
    12. 힘으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

>>> 출처 교보문고


결론

『역사의 시선』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책이 아닙니다.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책입니다. 전우용 저자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역사는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 질문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셨나요? 혼돈의 시대, 그 혼란을 통찰로 바꾸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역사의 눈으로 오늘을 바라보는 여정을, 지금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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